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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빅피쉬
Jul 23. 2023
아쿠아슈즈를 샀다
장마가 끝나지 않았다
그날,
그날도 오늘처럼 비가 왔다.
우비를 입고
크록
스 신발을 신고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
여차여차한 이유로
나는 전력질주를 해야
했다.
문제는 신발.
비가 와서 신고 나온
크록
스가 발에서
미끄덩
벗겨질 것만 같아 속도를 내기 어려웠다.
흠, 나
는 신발을 벗었다.
신발을 양손에 들고
맨발로 뛰었다.
번개처럼.
얼마나 신나든지.
'
그날' 이후 나는 아쿠아슈즈를 샀다.
이거라면
신발이 젖는 걸 걱정하지 않고
빨리 달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오늘 비가 왔고
나는 아쿠아슈즈를 신고 산책을 나갔다.
바닥이
딱딱하지만
장화나
크록
스보다는 편해서 대만족.
이건 여담인데 아이들은 어쩜
크록스를 신고도 그렇게 잘 뛰는지.
keyword
아쿠아슈즈
전력질주
장마
빅피쉬
드문드문, 내 안에 말 다발이 고이면 글을 씁니다. 어디론가 흘러가길 바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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