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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규상의유머학교 Sep 06. 2020

센스있는 건배사의 끝판왕-7가지 유머건배사모음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유머코치 최규상입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재미있는 건배사를 요청하셔서 아예 "유머건배사모음 20선 소책자"를 만들었습니다. 단언컨대 세상에 없는 유머건배사입니다. 

여기 클릭하셔서 소책자(pdf)를 받아가셔요. 

https://www.humorschool.co.kr/83



CEO와 팀장급 리더들을 대상으로 유머스피치 개인코칭을 하다보면 가장 많이 요청하는 것이 재미있는 3분스피치와 건배사입니다. 특히 짧고, 품격있고, 재미있는 건배사에 대한 요청은 끝이 없습니다. 


그동안 센스있는 건배사 코칭을 하다보니 수많은 리더들은 의미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어했습니다. 짧은 건배사는 사실 자신의 철학, 자신의 에너지, 격려, 공감 등을 전달할 수 있는 종합예술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장 많이 활용되는 다음 7가지 유형의 건배사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삼행시 건배사

2. 어록/명언건배사

3. 좋은시 건배사

4. 스토리건배사

5. 건주가 건배사

6. 위트 건배사

7. 유머퀴즈 건배사



1. 삼행시 건배사

: 가장 많이 활용되면서 외우기 쉽고 활용하기도 쉽습니다.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마지막 멘트에서 반전이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무방합니다. 얼마 전에 직접 만든 된장꾹 삼행시를 좋아합니다. 멈추지 말고 끝까지 도전하자는 의미인데 정말 마음에 듭니다.


2. 어록/ 명언 건배사

: 상황에 어울리는 어록이나 명언은 고개를 끄떡이게 합니다. 물론 정확하게 외워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잘 활용하면 우와!하는 감탄이 터집니다. 어록 건배사는 웃긴다는 목적보다는 분위기를 품격있게 만들어줍니다. 제가 종종 활용했던 돈키호테 건배사입니다. 그의 어록을 수십번 읊조려서 외우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3. 좋은 시 건배사 

짧고 인상적인 메시지를 담은 좋은 시들이 많습니다. 좋은 시 건배사는 리더들의 건배사로 제격입니다. 


4. 스토리 건배사 

제가 좋아하는 건배사 유형입니다. 현금, 지금이라는 말장난 유머퀴즈는 모두가 아는 아재퀴즈입니다. 하지만 살짝 응용버전인 야금야금을 만들었습니다. 무엇인든 조금씩 조금씩 이루어나가자는 자신의 철학을 스토리에 담으면 전혀 새로운 향기가 풍기는 건배사가 됩니다. 


5. 권주가 건배사

권주가는 옛날식 건배사입니다. 술 한잔 앞에 두고 시 한편 지어서 술맛이 돋아나게 했습니다. 이 권주가를 외워서 한번 사용하면 정말 운치가 있습니다. 약간 리더급이나  CEO급에서 사용하면 술자리의 품격이 올라갑니다. 물론 외워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한번 외워두면 두고 두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이런 권주가의 한 구절을 활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희귀성 때문에 인기를 끌 수 있습니다. 


6. 위트건배사

: 건배사는 한 편의 시나리오와 같습니다. 앞 부분에서 감사와 당부를 말하고, 본론에서 건배사를 던집니다. 마지막에는 건배사에서 의미와 메시지를 끌어내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합니다. 이때 위트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좋습니다.  위트든 유머든 의미를 부여하면 정말 센스있는 건배사가 됩니다. 


7. 유머퀴즈 건배사

유머퀴즈를 활용한 건배사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냥 웃기려는 목적으로만 구사하면 웃긴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리더에게 어울리는 건배사로 활용하려면 앞서 위트건배사와 같이 의미와 메시지를 더해야 합니다. 그냥 술만 마시고 끝나는 것보다 유머퀴즈에 짧지만 메시지를 더하면 품격이 더해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리더를 위한  7가지 센스있는 건배사유형을 나누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건배사를 더 효과적으로 만드는 3가지 방법을 나눕니다. 


첫째, 3~5초 정도 눈을 맞춰 보세요. 술잔을 들고 마시는 사람들과 눈빛을 맞추면 분위기가 따뜻해집니다. 

둘째,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로 시작하라. 듣기만 해도 이미 취할 정도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셋째, 제발 짧게 하세요. 건배사 시간이 연설이나 강의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코로나 시대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건강에 유의하면서 건배사를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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