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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그다드Cafe Aug 02. 2024

다음 일잘러는 바로 너와 나

일 빨리 끝내는 비법 42가지 중 내가 맘대로 고른 6픽

일본인 컨설턴트인 요시다 유키히로 작가가 <일 빨리 끝내는 사람의 42가지 비법>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

저자는 컨설턴트 자격으로 약 3만 명의 직장인에게 일 잘하는 비법을 컨설팅했고, 그중에서 엑기스만을 짜내서 책을 엮었다고 한다. 저자는 일을 잘하는 사람은 곧, 일을 빨리 끝내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작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과거에는 잔업을 하는 사람은 성실한 직원이라 생각했고, 또 잔업은 당연한 일, 일반적인 일이었다. 그러나 매시매분 빠르게 변화는 요즘 시대에는 '효율성'이 가장 중요한 업무 방식으로 요구되고 있다. 즉, 일을 빨리 끝내는 사람이 일 잘하는 사람으로 인정받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일을 빨리 끝내는 사람은 업무 집중도가 뛰어나며, 효율적인 시간관리에 능하고, 협업을 통해 업무능률을 배로 끌어올리는 방법을 잘 활용할 줄 알다. 그렇기에 업무 성과는 나날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 또한 일을 빨리 끝내면 그만큼 자기만의 시간이 많아지기에 자기 계발도 꾸준히 해나갈 수 있다. 최소한의 시간으로 최대한의 성과를 내는 비결, 바로 일을 빨리 끝내는 것에 있다.



바쁘다바빠 현대 사회에서 내가 먼저 일잘러가 되기 위해 42가지 비법을 읽었고 '효율성'을 위해 내가 한 번 더 걸러서 맘대로 6픽 한 후, 아래와 같이 책 내용을 요약했다. 일잘러가 되고 싶은 여러분들을 위해. 그런데 내가 머라고 지맘대로 6픽을 해? 나로 말 할 거 같으면...


- 20대의 절반을 아프가니스탄(파병)에서 이라크(노동자)에서 돈을 벎.


- 운 좋게 대한민국 3대 종합상사에 입사해, 미얀마 시멘트 공장에서 노동자로 2년간 근무함.


- 종합상사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하고, 갑작스레 퇴사를 결심함. 그리고는 훌쩍 S대기업 배터리 계열사로 이직.


- S대기업 1년 만에, 스스로 박차고 나와 현재 중견기업 구매팀장으로 2년째 재직 중.


- 무엇보다 나야말로 일을 빨리 끝내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32개월 된 Hoya의 말동무도 되야 하고, 동화책도 읽어줘야 하고, 아내랑 두런두런 수다도 떨어야 한다. 그리고 책도 읽어야 하고, 카카오브런치에 글도 올려야 한다. 나야말로 일을 빨리 끝내는 게 시급한 사람이다. 


대화 상대가 필요한 인생 950일 차 Hoya 선생. 아빠가 일잘러되서 얼른 퇴근하고 갈게. 벽보고 얘기하지 말고, 대화하자 행복하자 우리.


1. 일 빨리 끝내는 사람은 작은 가방을 사용하고 일 늦게 끝내는 사람은 큰 가방을 사용한다 


- 일 빨리 끝내는 사람은 작은 가방을 사용한다. 가방이 작으니 많은 양의 서류는 들어가지도 않는다. 제안서는 언제나 간단명료하다. 따라서 참고자료도 업무목적에 필요한 최소한의 양만 준비한다. 이렇게 확실히 필요한 정보만 정리해 준비하는 업무방식은 고객과의 미팅에서 핵심을 찌르는 간결한 설명으로 이어진다.


- 또한 이들은 업무일정도 무리하게 잡지 않는다. 본인의 업무가 1시간에 어느 정도 진행되는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 시간 내 가능한 양과 범위를 따져본 뒤 일을 맡을지 말지를 결정한다. 따라서 주위 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일도, 도움을 요청할 일도 거의 없다.


- 일정은 언제나 변수를 염두에 두고 여유 있게 잡는다.  


2. 일 빨리 끝내는 사람은 점심시간을 혼자 보내고 일 늦게 끝내는 사람은 팀원들과 함께 보낸다


- 점심식사를 함께하면 팀워크나 회사 생활에 여러 좋은 효과가 있다. 하지만 매번 같은 사람들과 먹는 것은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다. 매일 같이 있다 보면 이상한 연대감 같은 것이 생겨 그 자리에 없는 동료나 상사의 험담, 혹은 회사에 대한 불만이 적잖이 튀어나오기 때문이다.


-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현대사회에서 현상유지는 곧 후퇴를 의미한다. 따라서 질 높은 결과물output이 필요하고, 그러려면 대량의 입력input이 필요하다. 그리고 점심시간은 무언가를 배우기 딱 좋은 시간이다.


- 그렇다고 비단 '배움'만이 자기 계발의 전부는 아니다. 능률도 높여야 한다. 그를 위해 '파워 냅power nap'이라는 꿀낮잠을 권한다. 점심식사 후 15~20분 정도 꿀낮잠을 자면 그 후의 생산성이 부쩍 높아진다고 한다. 15분의 파워 냅은 밤의 3시간 수면에 맞먹고, 이렇게 회복된 집중력과 주의력은 150분 동안 유지된다.


- 혼자 점심을 먹으면 오후의 업무능률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미래의 자기 자신을 성장시킬 수도 있다. 오늘부터 점심시간을 포함해 휴식시간이 주어지면 의미 없이 흘려보내지 말고, 자신의 의지로 효율적으로 보내도록 하자.  


3. 일 빨리 끝내는 사람은 때로는 적당히 일하고 일 늦게 끝내는 사람은 매사 전력을 다해 일한다


- 야구로 한번 생각해 보자. 아무리 실력 좋은 선발투수라도 1회에서 9회까지 전력투구하지는 않는다. 회사생활도 마찬가지다.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전력을 다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 완벽주의의 반대는 '적당히'다. 일처리가 빠른 사람은 때로는 '적당히' 일한다. '적당히' 일하는 것은 일을 적절히 분배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일의 중요도에 따라 취사선택하거나 우선순위를 매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 예를 들어 출장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치자. 보고서에 도표를 넣거나 어떤 레이아웃으로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출장에서 어떤 성과가 있었고, 앞으로 어떤 상황이 예상되고, 모두와 공유하고 싶은 정보가 무엇인지만 들어가면 된다. 사내에서 직원들만 공유하는 서류 등은 사내 원칙에 따라 실수 없이 제대로 전달되기만 하면 된다.


- 회의록을 몇 시간에 걸쳐 작성하는 사람도 있다. '누가 무슨 발언을 했는지' 하나도 빠짐없이 작성하곤 하는데, 애당초 그럴 필요가 없다. '결정된 사항', '담당자', '시작 시기와 마감 시기', '중간경과 확인일자와 확인방법'만 알 수 있으면 된다. 이처럼 생산성이 없는 업무는 최소한으로, 업무에 지장이 가지 않을 정도로만 '적당히' 한다.


- 반면 기획서 작성이나 전략 입안, 대형 고객에게 접근하는 방법 등의 중요한 업무에는 전력을 다한다. 이때다 싶은 승부가 필요할 때만 전력을 다하면 된다. 이것이 바로 우수한 비즈니스맨이라는 증거다.  


4. 일 빨리 끝내는 사람은 '무슨 말을 했는지'를 중시하고 일 늦게 끝내는 사람은 '누가 말했는지'를 중시한다 


- 일 빨리 끝내는 사람은 '무슨 말을 했는지', 즉 발언의 내용을 중시한다. '이 사람은 경험이 부족해서 안 돼', '저 사람은 논리적이지 않아서 안 돼' 등과 같이 '누가 말했는가'로 이야기의 내용을 무시하지 않는다. 좋은 의견은 거침없이 받아들인다.


- 좋은 아이디어가 누구의 머릿속에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경험과 나이, 성격과 반드시 연관된다고도 할 수 없다. 따라서 평소에 아무리 업무성과가 낮더라도 그 사람이 말한 내용이 좋으면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업무효율을 향상시키고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비결 중 하나다.


- 의견을 나눌 때는 이야기의 '내용'에 집중하자.


5. 일 빨리 끝내는 사람은 잡담을 즐길 줄 알고 일 늦게 끝내는 사람은 잡담을 시간낭비라 생각한다


- 업무 중에는 집중을 방해하는 잡담은 절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잡담 없이 회의 자리에서만 정보교환을 한다면 형식적인 이야기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상한 소리 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표면적인 말밖에 안 하게 된다. 그러나 표면적인 정보만으로는 사물이 얕은 면밖에 보지 못해 잘못된 판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저자의 경험담) 나 또한 조직에 몸담고 있을 때는 매일매일 회의에 참석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어깨의 힘을 뺀 잡담에서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가장 많이 나왔던 것 같다. 가령 '그럼 이렇게 해보는 게 어떨까?' 등과 같이 가벼운 이야기라도 아이디어의 씨앗이 되기도 하고, 종종 교착상태에 빠진 회의 공기를 바꾸어주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잡담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에게 정보가 많이 모인다. 그리고 여기서 아이디어의 씨앗을 얻고 답을 찾을 수 있다.


- 업무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잡담에서 나온다.


6. 일 빨리 끝내는 사람은 아랫사람에게도 배우고 일 늦게 끝내는 사람은 윗사람에게만 배운다


- 유독 상하관계에 집착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상사나 선배에게는 배우려고 하지만, 부하직원이나 후배에게는 배우려고 하지 않는다.


- 하지만 지금은 IT 기술의 발달로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빠른 속도의 변화가 매일 일어나고 있다.


- 후배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무한대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내가 픽한 6가지 외에도, 흥미로운 소주제들도 많다. 예를 들어, 일 빨리 끝내는 사람은 한숨 돌리고 보고하고 일 늦게 끝내는 사람은 서둘러 보고한다, 일 빨리 끝내는 사람은 스타벅스 사고 일 늦게 끝내는 사람은 맥도날드 사고. 등등 더 궁금하시면 꼭 읽어보시길. 나는 일잘러가 아닌 일잘러 꿈나무이지만(나이 40에도 꿈나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칼퇴를 위해) 현실에 바로 적용할 방법들이 많이 소개되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몇 가지를 바로 적용해 볼 테다. 일잘러가 되기 위해, Hoya의 말동무가 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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