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너는 기둥이 잘린 그루터기 -
깊게 뿌리내린 정착의 상흔
주인 잃은 뒤엉킨 뿌리들이 서럽게 울어재낀다.
꼬깃꼬깃 구겨진 얇은 티셔츠가
마치 너의 마음같아서
마음이 아픈 네가
몸까지 아플까
서둘러 겉옷을 벗어주고
마음을 따라잡기 버거운 입술을 가진 나는
그저 쌍년이라고 앞장서 욕해 줄 수 밖에
평소보다 착한 네가 슬프다
작은 눈으로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살아가고자 하는 감성꾸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