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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흡수인간 Dec 07. 2017

유병재, 그가 대학을 떠난 이유

혹시 여러분이 이직을 하려는 이유와 똑같을지도 모름

오늘은 인간관계 문제로 인해 이직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그전에 방송인 유병재 씨가 한 강연에서 한 얘기를 소개해 드릴까 해요. 자신이 대학을 중도에 관둔 이유에 대해 그가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왜 대학교를 관둔 줄 아세요? 바로 팀플 과제하기 싫어서에요"


차라리 혼자 하는 편이 낫지, 맞지 않는 사람들과 어우러져서 일을 하는 것이 그렇게 곤혹스러웠다고 하죠^^ 그렇게 유병재 씨는 대학을 관두게 되었고, 바로 직장생활을 하게 되어 오늘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그분이 깨닫게 된 것이 있다고 하네요. 


"팀플 하기 싫어서 대학을 관뒀는데.. 세상에~ 여러분,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나니까 그런 거 있죠? 사회생활이 하나의 커다란 팀플이었더라고요" 
방송인 유병재 사진(출처:네이버)


인간관계 문제 때문에 이직 충동을 느끼는 분들에게 제가 드리는 말씀의 핵심이 위 이야기와 관련이 있는데요. 사실, 인간관계의 문제란 것이 결코 직장을 떠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거든요. 어딜 가든 언제고 또 고민거리를 안겨주는 문제이지요. 어디 직장에서 뿐인가요? 가족관계, 이성관계, 친구관계 저마다 다 모습은 조금씩 다르지만 서투르기만 한 것이 인간관계 문제입니다. 유병재 씨가 대학을 떠나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깨달았던 점이 이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무리 도망치려 발버둥 대봤자 계속 쫓아 다니며 고민거리를 안겨줄 거란 사실 말이죠. 

 

심리학자 아들러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해요.

 

"우리는 늘 같은 곳에서 넘어진다" 


인간관계란 것이 그의 말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항상 문제는 똑같은 지점에서 생기더라고요.^^; 그러니, 지금 직장에서 겪는 인간관계 문제, 항상 그곳에서 넘어진 채 일어서지 못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지금 그 자리에서 극복하지 못한 문제라면 다른 곳에 가서도 또 똑같은 사람들과, 똑같은 문제를 겪게 될지도 모를 일이거든요. 설령 능력을 발휘해서 이직에 성공한다 해도 말입니다. 


지금 그 자리에서 그분(?)과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조금만 더 노력해 보십시요. 다음번에 똑같은 곳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말이지요.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한 번만 더 그 혹은 그녀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보는 겁니다. 최소한 그렇게 하기로 마음먹은 그 순간부터 요만큼 더 성숙해지는 것일 테니까요. 용서(?)하는 자가 이기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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