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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준호 Feb 14. 2024

녹즙은 꼭 마셔야 할까?

녹즙의 효과

생각보다 사람들이 녹즙은 잘 섭취하지 않는다.

직접 채소를 구입하고, 씻고, 잘라서 짜는 과정이 너무 복잡한 것도 한몫하지만, 이보다는 녹즙이 간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라는 인식이 더 크게 작용하는 듯하다.


실제로 간이나 신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녹즙을 복용했을 때 심한 경우에는 이식을 해야 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기도 한다.


그럼 녹즙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까?


녹즙의 핵심은 흡수율이다.

동량의 채소로 녹즙을 짜면 체내로 들어오는 영양소의 양은 동일하지만 흡수율이 달라진다.


흡수율은 채소의 상태나 섭취하는 사람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흡수율은 무조건 상승한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녹즙은 식이섬유소가 제거된 액체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흡수율이 높아지니 간이나 신장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유전체 타입에 맞는 재료를 잘만 선별하여 사용한다면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

다만, 신장기능에 문제가 생겨 칼륨 등의 영양소 배출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전문가와의 상담 이후에 복용여부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외의 사람들은 하루에 200ml씩 2번 먹는 정도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오히려 채소나 과일 섭취가 부족한 사람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그럼 이렇게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

'녹즙 재료는 어떤 것을 선택하면 좋을까요?'


이에 대한 대답은 간단하다.

내 몸이 좋아하는 재료를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무농약으로 선택하고,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하여 흐르는 물에 제대로 헹군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녹즙은 먹는 게 좋을까?


평상시 섭취하는 채소, 과일의 양이 충분하다면 반드시 섭취할 필요는 없다.

반대로 충분하지 않다면, 한 번쯤 고려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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