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시간, 에너지를 쏟는 곳에 관심사가 있다

by 허지영작가

자신이 어떤 일에 관심이 있는지 알지 못하는 사람은 돈과 시간, 에너지를 어디에 쏟고 있는지 들여다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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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한다고 하면서 돈, 시간, 에너지를 독서가 아닌 게임을 하는데 쏟는다면 그 사람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게임이다.

갑자기 긴 휴가가 주어진다면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말한다면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그 시간을 여유롭게 책을 읽으며 보내고 싶다고 한다면 진정으로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소중한 것에 아낌없이 돈을 쓰고, 돈보다 귀중한 시간을 쏟는다. 더 가치가 있다면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끌어모을 것이다.

그러니 자신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이 세가지를 생각하면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책을 구입하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다. 여유로운 시간에는 책을 많이 읽고, 깊이 있는 공부가 하고 싶으면 책부터 펼친다. 나의 관심사는 독서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독서와 함께 글쓰기가 가장 큰 관심사이기 때문에 몸이 아플 때도 글쓰기를 놓지 않는다. 당장 돈이 되지 않아도 글을 쓰고, 시간을 투자하며, 나의 모든 에너지를 끌어올려 정성으로 쓰고자 한다. 글쓰기는 내 인생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것이다.

우리는 시간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소중한 사람에겐 귀한 시간을 내어준다. 에너지가 없다고 하면서 소중한 사람을 만날 때나 좋아하는 것을 할 때는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돈을 힘들게 벌더라도 가치 있는 곳에 쓰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새로운 뭔가를 하려고 시도할 때, 시간과 돈과 에너지가 없어서 못하는 것이 아니다. 하고 싶은 자신만의 이유가 없어서다. 그러니 자신의 관심이 어디로 향하는지 잘 알아야 하고, 에너지를 끌어올려 시간을 투자할 대상을 발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람은 뭔가에 몰입할 때 자기 자신이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삶의 의욕과 자신감이 사라진다.

현재 돈과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는 일이 내 삶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활동인지도 한 번 생각해보면 좋겠다. 우리의 자원은 무한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생의 시간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알 수 없다. 오늘 주어진 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태도가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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