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05. 2018.
퀀텀재단이 후원한 거래소로 주목을 받아 국내에서 빠르게 성장한 거래소 '코인네스트'
퀀텀재단의 공식 후원 거래소 답게 퀀텀 Dapp 상장에 특화된 거래소로
국내에선 다른 거래소가 상장하지 않던 퀀텀Dapp 들을 단독 상장하여 나름 그만의 영역을 구축했었다.
그런데 작년 12월 말 금감원의 압박으로 코인네스트는 원화 입금 중단이라는 철퇴를 맞았고
11월~12월 이어진 호황장 동안 그 어떤 코인들 못지않은 독보적인 가격펌핑을 자랑했던 퀀텀의 Dapp들은
원화 입금 중단 이후부터 바람 빠지듯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가격이 급락하자 투자자들 사이에선 거래소들이 실제 코인 보유 없이 장부거래만 하는 것이 아니냐란 의심이 커지기 시작했는데, 마침 코인네스트의 거래량 비중이 매우 높던 퀀텀 Dapp들, 예를들어 에너고와 엔트캐시 등은 상장 이후에도 지갑을 오픈하지 않아서 장부거래에 대한 의심은 더욱 짙어졌고,
물론 모든 코인들의 가격이 모두 하락했지만 코인네스트의 거래 비중이 높던 에너고의 경우 가격이 27토막, 엔트캐시의 경우 무려 49토막 나는 등 다른 거래소에 중복 상장되었던 트론이 10토막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정말로 무시무시한 하락률을 기록한다.
당시 코인네스트 대표인 김익환씨는 코인네스트 투자자들이 모인 단톡방에서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을 하고 또한 코인네스트 캠업을 개최하면서 이러한 투자자들의 의심을 해소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그저 해프닝으로 넘어가는 줄만 알았던 장부거래 루머가
3월 16일 갑작스런 검찰의 코인네스트 압수수색 소식으로 일파만파 커져버린다.
고객투자금을 대표이사 등의 개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의혹과 함께.
http://www.newspim.com/news/view/20180316000226
코인네스트 관계자는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지만 혐의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고 수사결과가 나와봐야 안다며 수사를 통해 모두 밝혀질것이라고 투자자들을 안심시켰지만
그러나 4월 5일 오늘 코인네스트의 김익환 대표는 횡령, 사기 혐의로 긴급체포 당하게 된다.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04057281g
김익환 대표의 긴급체포 소식으로 코인네스트 거래소는 뱅크런이 발생하며 남은 원금이라도 건지려는 투자자들이 몰려 한때 40~50%에 가까운 역프리미엄이 생기기도 했다.
그런데 이쯤되면 퀀텀 Dapp 들의 극악에 가까운 가격하락이 왠지 코인네스트가 고의로 만든게 아닐까란 의심마저 든다.
코인네스트는 오늘 역프리미엄 속에 손절한 투자자의 코인을 해외에 되팔아 앉은 자리에서 50%의 수익을 볼 수 있었고,
만약 코인네스트가 그동안 정말로 장부거래를 한 것이라면 투자자들에게는 실제로는 없는 코인을 팔았다는 이야기고 그 코인을 구매하지 않았으니 투자자들의 돈은 코인네스트가 모두 꿀꺽 했을테다.
그리고 입금 중단 조치 이후 코인가격은 무려 수십토막이 났으니 그동안 물려있던 투자자들은 이제와서 코인을 다른 지갑으로 출금 받는다고 해도 자신들이 지불했던 가격의 5%~10% 정도의 가치만 돌려 받는 것 이다.
나머지 투자금은? 모조리 코인네스트의 뱃속으로...
그동안 코인네스트가 장부거래를 통해 막대한 원화를 빼돌렸다면 그때 비축한 원화자금으로 수십토막난 코인들을 해외에서 구매해와서 출금만 시켜주면 지금의 뱅크런은 막을 수 있다. 그래서 지난 하락장 속에 퀀텀Dapp들의 가격하락폭이 더 컸는지도...특히 거래소에 대한 압수수색 전후로 그 하락폭은 훨씬 컸다.
즉, 이론적으로는 퀀텀 Dapp의 거래량이 대다수인 코인네스트는 장부거래를 한 이상 퀀텀 코인 가격만 떨궈놓는다면 기존의 투자자들의 뱅크런 수요를 맞춰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막대한 차익을 남기면서.
코인네스트를 믿었던 투자자들은 정말로 잔인할 만큼 이용당했다.
그러나 이러한 최악의 조건 속에서 그나마 긍정적인점은
지금의 퀀텀Dapp 폭락은 퀀텀 Dapp이 사기라서가 아니라 코인네스트가 억지로 내린 가격이라는 점이다.
코인자체의 문제가 아닌 거래소가 뱅크런을 대비하기 위해 억지로 내린 가격이니 더 이상 내리기는 힘들다.
이게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모두가 피를 철철 흘리는 지금이야 말로 역발상 투자를 시작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