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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 초거대 공식 암호화폐 거래소 탄생 예고

May. 08. 2018.

by 코인콜럼버스

NYSE, 초거대 공식 암호화폐 거래소 탄생 예고


작년 말 뉴욕 증권 거래소는 美증권 거래 위원회(SEC)에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을 공식 요청 한바 있다.

그러나 그에 대한 승인의 결과는 아직 공식 발표 되지 않았었는데, 오늘 NYTimes에 의해 NYSE의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가 아닌 공식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출시 가능성이 보도 되었다.


https://www.ccn.com/nyse-isnt-planning-a-bitcoin-futures-market-but-a-proper-crypto-exchange/

CBOE가 제공하듯 비트코인 선물 마켓을 여는게 아니라 코인베이스, 빗썸과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열겠다는 이야기다.



Goldman Sachs, CME, CBOE, and other major financial institutions that either already have integrated bitcoin or are planning to serve the bitcoin market in the future are operating or developing a futures market based on bitcoin, but are not directly dealing with bitcoin. Essentially, Goldman Sachs will allow its clients to hold contracts that mimic the value of bitcoin but they will not be able to own bitcoin or the actual currency.


NYSE and its parent company is currently developing a proper bitcoin exchange on which investors can buy and sell the dominant cryptocurrency directly, without the involvement of futures, derivatives, and other types of contracts. NYSE clients and investors will be able to directly buy, sell, and hold bitcoin, possibly in a wallet, similar to Coinbase or other existing cryptocurrency platforms.


위 기사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나 CME, CBOE와 같이 이미 비트코인 선물을 상장 했거나 추가할 금융기관들 중에선 비트코인 선물 마켓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뿐 비트코인 현물을 거래하는 방식이 아니었다.


그러나 NYSE는 비트코인 선물 마켓이 아닌 암호화폐 거래소를 직접 운영 함으로써 '현물' 비트코인을 고객들이 사고 팔 수있는 플랫폼을 운영하겠다고 선언한 것 이다.


비트코인 '선물' 이나 '현물' 이나 그게 그거 아냐? 뭐가 다르지? 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 이다.


그러나 비트코인 선물을 거래하는 것과 현물을 거래하는 것은 비트코인 시세에 끼치는 영향은 하늘과 땅 차이다.


이해하기 쉽게 금 시장을 예로 들자면, 금(Gold) 시장은 금 선물 시장과 금 현물 시장으로 양분된다.

금 선물 시장은 흔히들 말하는 Paper Gold 시장이고 금 현물 시장은 귀금속으로써 실물 금을 거래하는 시장인데, 현재의 금 시세를 형성하는데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금 현물 시장이 아닌 바로 금 선물시장 이다.


현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금 선물 시장은 담보로써 가진 현물 금의 양보다 무려 수백배나 많은 종이 금을 레버리지 효과로 거래할 수 있는데 무슨 강냉이 뻥튀기도 아니고 금을 뻥튀기해 거래할 수 있게 한다.

그런데 그 뻥튀기 효과가 단순 강냉이를 튀기는 정도가 아니다.


https://blog.naver.com/ebewon/220556185950

1130등록금재고.jpg

2015년 11월 30일 금선물 시장이 역대 최고 레버리지를 기록했던 날을 기준으로 당시 금선물시장 등록금 재고는 120,967.246온스인데 반해 미청산잔고는 등록금재고의 234.6배인 932,672계약(93,267,200온스)이였다.


즉, 금융기관이 담보로 가진 현물 금보다 무려 234배나 많은 선물 금을 판매 했다는 이야기다.


이는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는 금을 수백배 늘려 시장에 판 것이고 그만큼 현물 금의 가치를 폭락시켰다는 의미다.


그러니 美 금융세력들이 비트코인 선물을 도입하려 하는 움직임은 금값을 금 선물 시장으로 통제하는 것에서 기인한다. 비트코인 선물 시장을 장악한다면 실제 시장에 존재하는 1700만개의 비트코인보다 수백배 많은 비트코인을 레버리지 효과로 공급 할 수도 있는 것 이다.


그런데 지금 NYSE는 이러한 비트코인 선물 시장이 아닌 비트코인 현물 거래소 오픈을 주장하고 있다.

NYSE가 美SEC가 승인한 유일한 거래소로써 비트코인 현물 거래를 시작하게 될 경우, 비트코인 현물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


Unprecedented Demand


In an interview with NYTimes, LedgerX founder and CEO Paul Chou, who previously worked at Goldman Sachs as an executive, said that the bitcoin industry is seeing unprecedented institutional interest for the first time in history.


“The industry is seeing unprecedented institutional interest for the first time in Bitcoin’s history. I’ve been amazed that the strongest believers in cryptocurrency often start out the most skeptical. It’s a healthy skepticism. But at some point the perception shifts, and for many institutions — I think we’re finally there.”



LedgerX CEO이자 전 골드만삭스 이사 출신인 Paul Chou는 비트코인 산업이 전례없는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를 목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의 주장처럼 NYSE가 공식 암호화폐 거래소로써 문을 열면 정말로 엄청난 수요가 비트코인 현물에 쏟아져 들어 올 수 있게 된다.


이쯤되면, 비트코인 비관론자들은 반드시 이 질문을 해야한다.

만약 월가 공룡들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을 장악해 막대한 비트코인 레버리지 효과를 만들면 비트코인의 가격 역시 금값 처럼 붕괴하지 않을까 하는 질문 말이다.


그러나 금 선물 시장과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결정적 차이가 존재한다.


금 선물 시장은 소량이나마 이미 현물 담보금을 월가가 보유하고 있지만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는 아직 월가가 현물 비트코인 담보를 보유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 이다.


비트코인을 선물시장을 통해 레버리지 효과를 주기 전에 월가는 반드시 비트코인을 먼저 확보 해야한다.

그게 바로 지금 이다.


미래 비트코인 가격이 선물 시장의 활성화로 인해 거품이 꺼질지언정 적어도 지금 단계에서 걱정할 일이 아닌 것이다.


모든 금융기관이 선물 시장 오픈을 위해 비트코인을 매수 해야하는 지금이야 말로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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