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루나 Mar 27. 2021

딥러닝을 가능하게 하다, GPU의 아버지 젠슨 황

[야만인] 인공지능 발전의 뒷이야기


2012년 이미지넷 대회(ILSVRC)에서 경이적인 기록으로 우승한 알렉스 크리체프스키 Alex Krizhevsky의 알렉스넷 AlexNet.


이 우승에는 GPU 기반 딥러닝 기술이 바탕에 있었습니다.


알렉스넷은 당시 최고 사양이었던 엔비디아 NVIDIA의 그래픽 카드(GPU)인 GTX 580 두 장을 병렬로 이어 붙인 모델을 사용했습니다.


*2020년 엔비디아가 출시한 DGX A100은 최대 320기가의 GPU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덩달아 유명해진 GPU 설계회사인 엔비디아.

엔비디아(NVIDIA)는 1993년 젠슨 황 Jensen Huang의 30번째 생일날 공동 창업자 두 명(커티스 프리엠 Curtis Priem, 크리스 말라초스키 Chris Malachowsky)과 함께 설립되었습니다.


이들 중 젠슨 황은 ‘GPU(graphics processing unit)’라는 개념을 만든 인물로 사실상 엔비디아 GPU 기술의 중심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990년 초, 엔비디아의 경쟁사인 AMD에서 CPU 만드는 일을 했던 젠슨 황은 PC가 업무용으로만 사용된다는 점에 의문을 가졌습니다.


*CPU(central processing unit) : 컴퓨터 중앙 처리 장치


1993년 젠슨 황은 PC가 업무용 외에 게임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를 즐기기 위한 디바이스가 될 것이라 믿고 새로운 CPU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엔비디아를 설립했지만…


당시 CPU 시장을 꽉 잡고 있던 ‘인텔 Intel’이라는 큰 벽에 부딪혀 GPU 개발로 방향을 튼 젠슨 황과 엔비디아.


*GPU: 그래픽 처리 장치


엔비디아는 많은 실패를 뒤로 하고 1997년 3D 그래픽 게임의 인기와 맞물려 RIVA 128이라는 그래픽 카드 출시로 폭발적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당시 거의 모든 PC방에 RIVA 128 그래픽 카드가 설치됨


2년 뒤 1999년 엔비디아는 그래픽 카드 역사에서 새로운 개념을 가져온 제품을 출시합니다.


바로, 세계 최초의 GPU인 ‘Ge Force 256’


기존 그래픽 카드는 CPU 연산에 보조적인 역할만을 했는데

‘Ge Force’는 자체적으로 3D 명령어를 처리할 수 있었죠.


이때부터 엔비디아는 자사의 제품에 VGA(Video Graphics Adaptor 영상 그래픽 어댑터) 대신 GPU(Graphics Processing Unit 그래픽 처리 장치)라고 부르기 시작합니다.


PC의 핵심인 CPU와 동급이라는 의미에서 만든 신조어죠.

당시 PC 관계자들은 “엔비디아의 GPU 사업은 젠슨 황의 CPU 사업에 대한 미련에 불과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2020 엔비디아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회사인 ARM을 인수하고, 인텔 시가 총액을 넘어섰으며


더 나아가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에도 GPU가 활용되는 등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기업으로 나아가는 중입니다.


이처럼 원래 게임 연산 처리용으로 만들어진 GPU는

이제 딥러닝 학습과 빅데이터 처리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시대를 주도해왔고 주도해갈 것입니다.

* GPU 성능에 대해 아주 잘 설명된 비디오클립이 아래에 있습니다.(NVIDIA 2009년 제작)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Jensen_Huang

https://it.donga.com/26384/

https://www.youtube.com/watch?v=-P28LKWTzrI


적송 권건우 redpine71@wedatalab.com
http://blog.naver.com/redpine71
공무원을 꿈꾸며 대학에 들어갔으나 동서양문화에 심취하여 수많은 사부님들을 찾아다녔고 기나긴 갈구 끝에 서울 인사동과 중국 하남성 황토벌판 그리고 실리콘밸리에서 스승을 만났다. 지금은 산에서 내려와 많은 친구들과 동서문명을 융합시키는 새로운 도전의 여정에 있다.
前 삼성SDS technical architect
現 위데이터랩 대표이사 wedatalab.com

現 디랩아카데미 원장
現 성균관대, 한양대 겸임교수
現 세계진소왕태극권총회 서울분회장 chenxiaowang.kr

#야만인 #동서양문화연구 #위데이터랩 #서예 #진소왕태극권

김가인

https://www.instagram.com/ga_casso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면을 밝히자는 마음으로 방송PD를 꿈꾸며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했다. 항상 '한다면 한다'는 마인드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꿈을 찾아가는 중이다.

루나 허령

https://brunch.co.kr/@hvnpoet

컴퓨터과학과 소프트웨어공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금융회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분석, 설계, 구현하는 일을 하고 있다. 대학 초년생 시절 마인드맵을 접한 이후 즐겁게 생각하는 방법을 깨달았고, 소프트웨어공학의 모델링 사상을 이해하고부터는 마인드맵과 모델링을 아우르는 마인드맵모델링을 연구 중이다. 세상에 대한 공학적인 접근 이외에도 마음공부와 서예, 태극권 등으로 자신과 세상의 경계를 넘어 진리를 탐구하고 있다.
#야만인 #마음공부 #마인드맵 #모델링 #서예 #진소왕태극권 #천상병

매거진의 이전글 산업혁명의 시작, 루나 소사이어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