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DBMS를 대중화시킨 몬티 와이드니어스
[야만인] 인공지능 발전의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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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8. 2021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활용도가 늘어나면서
고가의 DBMS(Database Management System) 대신 오픈소스 DBMS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유명한 오픈소스 DBMS인 MySQL과 MariaDB의 아버지
핀란드 출신 프로그래밍 천재
몬티 와이드니어스 Ulf Michael Monty Widenius
1978년
몬티는 15살에 처음으로 컴퓨터를 갖게 된 후 프로그래밍에 푹 빠지게 됩니다.
친구들이 파티에 가도 몬티는 집에 남아 프로그래밍에 몰두하죠.
핀란드 헬싱키에 살던 그는
컴퓨터 용량을 확장하기 위해 보트를 타고 스웨덴에 있는 알란 라르손 Allan Larsson 의 컴퓨터 상점에 다녀올 정도로
프로그래밍에 열정적이었답니다.
18살 때부터 프로그래밍 일을 하며 헬싱키 공과대학 Helsinki University of Technology 을 다녔는데
19살에 대학에서 더 배울 것이 없다고 판단한 그는 대학을 그만두고
프로그래밍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1985년 22살 몬티는 컴퓨터 상점 주인인 알란 라르손 Allan Larsson 과 개발자인 데이비드 액스마크 David Axmark 와 함께 한 오픈소스 콘퍼런스에 참석하게 되는데
그 자리에서 DBMS를 오픈소스화 하는 것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오픈소스가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오픈소스 DBMS인 MySQL을 만들게 된 것이랍니다.
1995년 그들 셋은 스웨덴에 MySQL AB를 설립했고,
1년 후 첫 번째 MySQL을 출시합니다.
2001년에는
핀란드 헬싱키 출신의 헤이키 튜리 Heikki Tuuri 가 만든
InnoDB를 포함한 MySQL이 출시됩니다.
InnoDB는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DBMS로 MySQL의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도와주는 핵심기술이 되었죠.
2008년
몬티는 10억 달러(약 1조 원)를 받고
MySQL을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Sun Microsystems 에 매각했는데
이 매각으로 그는 핀란드 10대 부자 중 한 명이 되었답니다.
그러나 2009년 썬 마이크로시스템즈가 MySQL의 경쟁상대였던 오라클 Oracle에 인수되자
MySQL의 상업용 버전 유료화와 소극적인 업데이트에 우려한 몬티는
MariaDB를 개발했습니다.
MariaDB 역시 오픈소스 DBMS인데
좀 더 개발자 지향적이며 외부 패치도 가져와 사용할 수 있는 등
다듬어진 MySQL이라고 볼 수 있죠.
이처럼 오픈소스 DBMS를 향한 몬티의 의지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DBMS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답니다.
1960년대 DBMS가 처음으로 개발된 이후 DBMS 업계는 IBM과 오라클이 장악했지만
1990년대 MySQL의 등장으로 오픈소스 DBMS의 시대가 열렸고
2000년대에 들어서는 NoSQL과 하둡 Hadoop 등 다양한 형태의 DBMS 등장으로 DBMS 춘추전국시대를 겪는데
앞으로 DBMS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