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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나 Dec 31. 2018

AI의 원조, 존 매카시 (II)

[야만인] 인공지능 탄생의 뒷이야기

1940년대 초 노버트 위너 Norbert Wiener는

인간과 기계 사이에

'피드백을 통한 통제'라는

공통분모가 존재한다고 주장했고,

워런 맥컬럭 Warren McCulloch과

월터 피츠 Walter Pitts는

1943년에 인간의 뇌를 닮은 기계회로를 설계합니다.

세계 제 2차대전이 끝나고

노버트 위너를 중심으로 모인

사이버네틱스 그룹은

메이시 학회 Macy Conference를 조직해서

자신들의 새로운 이론을 세상에 퍼뜨립니다.


주요 인물을 보면

노버트 위버와

그의 제자 올리버 셀프리지 Oliver Selfridge,

폰 노이만 John von Neumann,

클로드 섀넌 Claude Elwood Shannon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이버네틱스 전통에서

사고하는 기계가 곧 탄생할 것 같았지만

벽에 부딪칩니다.

크게 나아진 발전이 없었던 것이죠.

그래도 성과는 많았습니다.

노버트 위너의 제자인 올리버 셀프리지의

1950년 초반 기계에 대한 패턴인식 강연에


앨런 뉴얼 Allen Newell이 크게 충격을 받습니다.

앨런 뉴얼은 기계학습과 관련된 여러 주제를 독학했는데

문자를 조합하여 지도를 찍는 프린터를 제작합니다.


이 프린터를 보고 정치학자였던 허버트 사이먼 Herbert Alexander Simon은 앨런에게 같이 연구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둘은 1975년 같이 튜링상을 수상하지요.

이 둘이 만들어낸 '논리 이론가 Logic Theorist' 프로그램은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서

화이트헤드와 러셀의 난해한 <수리원리> 52개 문제중

38개를 순식간에 해결해냈습니다.

한편 고등학교를 2년만에 졸업하고,

미국 수재들만 입학한다는 칼텍 수학과에

당당히 들어간 존 매카시.

맥카시는 학교에서 개최된 '뇌과학 힉슨 심포지엄 Hixon Symposium'에서

오토마타에 대한 폰 노이만의 발표와

신경망 이론에 대한 맥컬럭의 발표를 듣고

생각하는 기계를 만드는 문제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졸업 후 프린스턴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그곳에서 마빈 민스키 Marvin Lee Minsky를 만나게 됩니다.

마빈 민스키는 사람처럼 생각하는 컴퓨터를 만들고 싶어했습니다.

석사과정 때 시행착오를 해 학습할 수 있는 신경망 기계인 SNARC라는 것을 만들기도 했었습니다.


둘은 의기투합하여 같이 연구하기로 합니다.

그러던 중 1952년 여름 벨연구소에서

잠깐 연구할 기회를 가졌는데

여기서 '생각할 수 있는 기계'에 대한

연구자 네트워크를 키울 수 있었습니다.

사이버네틱스 그룹 사람들은

인간과 기계는 유사하며,

사람의 뇌처럼 작동하는 기계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잘 안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매카시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생각하는 기계가 사람과 똑같이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그저 사람이 생각한 것처럼 기능을 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이러한 생각이 사이버네틱스를 넘어 인공지능(좀 더 정확히는 기호주의 인공지능)의 시대가 열리게 했나봅니다.

(출처) 홍성욱의 포스트휴먼 오디세이

http://m.mt.co.kr/renew/view.html?no=2017101810110154022&outlink=1&ref=https%3A%2F%2Fsearch.naver.com&type=outlink&ref=android-app%3A%2F%2Forg.telegram.messenger



적송 권건우

http://blog.naver.com/redpine71

공무원을 꿈꾸며 대학에 들어갔으나 동서양문화에 심취하여 수많은 사부님들을 찾아다녔고 기나긴 갈구끝에 서울 인사동과 중국 하남성 황토벌판 그리고 실리콘밸리에서 스승을 만났다. 지금은 산에서 내려와 많은 친구들과 동서문명을 융합시키는 새로운 도전의 여정에 있다.

前 삼성SDS technical architect

現 위데이터랩 대표이사

現 디랩아카데미 원장

現 성균관대, 한양대 겸임교수

現 세계진소왕태극권총회 서울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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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허령

https://brunch.co.kr/@hvnpoet

학과 소프트웨어공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금융회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분석, 설계, 구현하는 일을 하고 있다. 대학 초년생 시절 마인드맵을 접한 이후 즐겁게 생각하는 방법을 깨달았고, 소프트웨어공학의 모델링 사상을 이해하고부터는 마인드맵과 모델링을 아우르는 마인드맵모델링을 연구 중이다. 세상에 대한 공학적인 접근 이외에도 마음공부와 서예, 태극권 등으로 자신과 세상의 경계를 넘어 진리를 탐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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