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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가수 장기하의 소소한 생각들
*감상: 상관없는 거 아닌가?
*추천대상: 장기하와 얼굴들 팬
*이미지: 장기하
*내면화: 내가 좋아하는 장기하 밴드의 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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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얼굴들 음악을 좋아합니다.
재미있는 가사들이 많아서 수업에도 많이 활용해요.
독특한 맛이 있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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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소소한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이런 소재로 이렇게 줄줄 글을 쓸 수 있는게 신기할 정도로!
장기하스럽다~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툭툭 내뱉는 말들이.ㅎㅎ
엄청난 교훈을 주지도, 깨달음을 주지도 않지만,
정말 일상의 소소함이 매력 있었어요.
장기하와 얼굴들이 그립지만,
또다른 모습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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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그 십 년을 돌이켜보면, 이 병이 내게 나쁜 일만은 아니었다. 사실 병에게 엎드려 절하고 싶을 지경이다. p.22
- "형체 있는 것은 아무리 애써도 언젠가, 어디선가 사라져 없어지는 법이다. 그것이 사람이건 물건이건." p.24
- 다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라는 것은, '추구'하기에는 그다지 적합한 대상이 아니다. 추구한다는 건 어떻게든 '노력'을 한다는 뜻인데, 노력이란 아무래도 아무것도 안 하는 것과는 상극이지 않나. 한마디로, 나는 바라면 바랄수록 멀어지는 것을 바라온 것이다. 그래서인지, 나는 아무것도 안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버릇을 갖게 됐다. p.60
- 나는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산다. 그런데 이것은 달리 말하면 하고 싶은 것이 없을 때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뜻이 된다 나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생각한다. p.116
- 거칠게 요약하자면, 영어 가사의 전통인 라임이 힙합이라는 한 장르를 타고 우리나라에 상륙했고, 이제는 모든 우리말 가사에 퍼져나가고 있으며, 그 결과로 우리말 가사의 구조가 점점 더 영어를 닮아가고 있는 것이다. p.165
- 가사는 마음의 표현이지 않나. 마음이 말이 되고, 말이 음악이 되고, 그 음악이 다시 마음에 가닿는다. 일상생활에서 늘 사용하는 자연스러운 말에 담긴 운율을 고스란히 가사에 담으면 그 과정은 물흐르듯 부드러워진다. p.168
- 좋은 음악이란 창의적인 음악이고 창의성은 실력에 비례하지 않는다. 따라서 실력을 높이려고만 노력할 게 아니라 각자의 실력에 어울리는 나름의 창의적인 세계를 구축해나가면 되는 것이다. p.173
- 사람들은 왜 자신이 이전 시대의 사람들에 비해 모든 면에서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걸까? 왜 모두들 시간이 지날수록 모든 것이 나아진다고 생각하는 걸까? 왜 그걸 당연하게 여기는 걸까? p.179
- 플레이스트, 인공지능 음악추천 서비스
하지만 인공지능이 음악 추천을 내 친구보다 더 잘한다는 것은 그리 중요한 일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나보다 더 잘한다는 것이다.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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