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퀴즈
첫 번째, 미운 사람은 몸에 안 좋은 떡을 더 주어 건강이 나빠지든 말든 신경 안 쓴다는 의미입니다. 소중한 사람은 달고 건강에 해로운 떡을 많이 먹으면 걱정되니까 관리할 거예요. 하지만 미운 사람은 갈등이 생기기 싫으니 그냥 달라는 대로 준다는 뜻입니다.
두 번째, 미운 사람에게 좋아하는 떡을 주어 마음을 달래라는 의미입니다. 미운 사람에게 싫어하는 티를 내면 상처받을 수 있고, 나중에 나쁜 관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운 티를 내지 않고 현명하게 관리하라는 뜻입니다.
적을 만들지 않는 관계
정답은 두 번째 해석, 떡으로 미운 사람의 마음을 달래라는 의미입니다. 여러분이 떡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고 다이어트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여기서 떡은 긍정적인 의미입니다. 상대방에게 주는 선물과 보상의 의미이고, 이를 미운 사람한테 더 주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선생님께서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고 하는데, 우리 반 말썽꾸러기한테 표창장 줘서 말 잘 듣도록 달래야겠어요.'라고 사용할 수 있어요.
똑같이 주지 않고 더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가 상대방을 미워한다면, 상대방도 나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런 어색한 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조금 더 잘해주는 겁니다. 나아가 심리적으로 남을 미워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불편할 수 있는데, 물질적으로 베풀면서 그 불편함을 해소하는 거죠.
이런 이야기를 하면 많은 학생들이 억울하게 생각합니다. 미운 사람은 미운 이유가 있을 텐데 미운 사람한테 맛있는 떡을 더 주면 나머지 사이좋은 사람들은 손해 보는 거 아니냐고 말이죠. 상과 벌을 명확하게 해야 하는데, 공정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이에요. 모두가 떡을 더 받기 위해 미운 짓을 한다면 질서와 체계가 무너질 겁니다.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적을 만들지 않는 관계의 중요성입니다. 모두와 잘 지낼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나쁜 관계는 피해야 합니다. 내가 만든 적들이 언젠가 내 삶에 피해를 줄 수 있어요. 시원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일은 순간 심리적으로 개운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상대방의 원한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나도 언젠가 남의 도움이 필요할 수가 있어요. 이러한 조화로운 관계를 위한 융통성성이 바로 떡 하나 더 주는 겁니다.
더 알아보기_건강한 관계 맺기
고운 자식 매 하나 더 준다
: 미운 자식에게 떡을 하나 더 주어 균형을 맞추듯이, 고운 자식에게는 매를 통해 균형을 맞추는 겁니다. 곱게 생각하는 마음이 과해 오냐오냐 버릇없이 키울 수 있으니, 조금 더 경계를 하며 통제하는 상황이에요. 나아가 이런 훈육을 통해 앞으로 더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담겨 있습니다.
(예) 고운 자식 매 하나 더 준다고, 사랑하는 OO를 더 엄격하게 키워야겠어.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 관계가 나쁜 사람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마주칠 때 사용합니다. 외나무다리는 굉장히 좁은 길을 의미해요. 서로 피할 수 없고, 한쪽이 비켜주어야 다른 쪽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길이에요.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처럼 화를 내고 싸우지만, 꼭 중요한 순간에 다시 만날 때가 있습니다. 세상은 생각보다 좁으니 원수를 만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예) 초등학교 때 싸우고 절교한 친구랑 중학교 같은 반 됐어!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 상대에게 양보하는 마음, 배려하는 마음이 나중에 더 큰 보상으로 올 수 있음을 뜻합니다. 말장난 같이 보이죠? 지는 건 지는 거고, 이기는 건 이기는 거니까요. 시야를 넓게 갖는 게 중요합니다. 지금은 지는 것 같지만 장기적인 관계를 생각했을 때 더 이득인 경우가 있습니다.
(예)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더니, 동생에게 먼저 사과했더니 화해의 선물을 줬어.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늘 말이 곱다
: 내가 상대방을 대하는 만큼 상대방도 나를 대한다는 의미입니다. 내가 상대방을 미워하면 상대방도 나를 미워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마음을 누르고 내가 떡을 더 준다면, 상대방도 나에게 호감을 가질 거예요. 적어도 날 선 관계는 피할 수 있습니다. 기다리지 말고 행동하는 자세도 중요해요.
(예)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늘 말이 곱다고, 선물을 받고 나니까 선물이 주고 싶네.
내가 만든 요즘 관용어
미운 사람일수록 SNS 차단 않고 게시물에 좋아요 눌러준다
: 미운 사람은 SNS 차단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그러면 상대방은 상처를 받고 나중에 악플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차단하지 않고 가끔 게시물에 좋아요도 눌러 줍니다. 상대방에게 굽신 굽신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겁니다.
마음에 안 드는 조원한테 간식 더 챙겨준다
: 같이 조가 되어 과제를 합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결국 우리 조원입니다. 마음에 안 든다고 따돌렸다가 조별 프로젝트 자체가 엉망이 될 수도 있어요. 그러니 더 달래주는 마음으로 간식도 주고 과제에 힘쓸 수 있도록 챙겨줍니다.
어색한 사이일수록 이모티콘 답장해 준다
: 오히려 친한 친구일수록 말 편하게 하고, 대충 대답하기도 해요. 심지어는 무반응으로 대응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색한 사이일수록 상대방 기분 나쁘지 않도록 더 적극적으로 반응해 줍니다. 인사도 꼬박꼬박 하고 이모티콘도 열심히 보내면서 말이죠. 나중에 어디서 만날지 모르니 이렇게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말썽꾸러기 선수일수록 더 크게 응원해 준다
: 좋아하는 스포츠팀이 있나요? 인기 많은 선수와 말썽 피우는 선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와 성적이 좋지 않은 선수가 모두 섞여 있죠. 말썽 피우고 성적이 좋지 않은 선수에게 야유만 퍼부으면 자신감을 잃고 경기력이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팀의 승리를 위해서 마음에 안 드는 선수일수록 더 크게 응원해 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여러분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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