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 집의 술 카기야(賀儀屋)

賀儀屋

by 마루

열쇠 집의 술

KakaoTalk_20260418_235411058.jpg

춘천 주류 마트의 냉장 진열대는 늘 과하게 밝다.

그 빛 아래서 나는 카기야(賀儀屋)라는 이름을 처음 봤다.

붓글씨로 쓰인 한자가 묵직했다.

경사스러운 날 예의를 갖추어 올리는 술, 이라고 누군가 설명해줬다.

그럴듯했다.

그래서 믿었다.

집에 와서 찾아봤다.

틀렸다.

Gemini_Generated_Image_yzuw6lyzuw6lyzuw.png

카기야의 진짜 한자는 賀儀屋가 아니라 鍵屋다.

열쇠 집. 이 양조장의 선조는 마을 쌀 창고의 열쇠를 대대로 맡아온 사람들이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마루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이렇게 AI로 블로그 하시면 좋으십니까?" 새벽 다섯 시 사십일 분에 달린 댓글이다. 나는 그 문장을 지우지 않았다. 볼수록 좋아졌다. 화두는 원래 그렇게 온다. 모르는 사람이

418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66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271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