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직장인의 아이슬란드 방문기
회사란 다 이런 곳인가, 모두 다 이렇게 힘겹게 회사를 다니고 있는 것일까?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아오던 나에게 이런 저런 생각이 들던 어느 겨울날. 극장에서 한 영화를 만나게 되었다. 영화의 제목은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주인공 월터미티가 방문하는 전세계의 멋진 장소들이 영화의 스토리와 겹쳐지면서 내 마음이 일렁이기 시작했다.
월터 미티가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장면은 마치 내가 그 장소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나도 함께 시야가 탁 트인 끝없이 펼쳐진 도로를 내려오는 듯한 기분이었다.
내 마음 속 답답했던 어떤 응어리가 확 풀리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영화관에서 나오기가 무섭게 촬영지인 아이슬란드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다.
나도 월터 미티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내려오던 그 장소에 가면 답답했던 속이 확 뚫리며 주인공처럼 신나게 바람을 가르며 도로를 달리고 싶었다.
다람쥐 쳇바퀴 같았던 너무나 평범했던 나의 일상에도 그 신나는 기분이 주어질 것 같았다.
힘겨웠던 직장 생활에, 답답했던 나의 미래에 무언가를 해소할 수 있는 돌파구를 찾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여행을 준비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