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털거리는 발걸음 뒤로
슬픔의 구둣소리가 들린다
힘없이 떨어진 두 손위엔
고독이 고스런히 올려져있다
야무지게 다물고 있는 입속에는
누가 보지못하게 후회를 한입 물고있다
조금은 퀭해져 버린 눈빛은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내 마음처럼 흔들거린다
콜록 콜록 기침이 나고 목소리가 쉬어버렸지만
나는 병원에 가지 않았다
나쁘지 않다
그대가 마지막으로 내게 남기고 간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