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틀째

by Heana

너털거리는 발걸음 뒤로

슬픔의 구둣소리가 들린다

힘없이 떨어진 두 손위엔

고독이 고스런히 올려져있다

야무지게 다물고 있는 입속에는

누가 보지못하게 후회를 한입 물고있다

조금은 퀭해져 버린 눈빛은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내 마음처럼 흔들거린다

콜록 콜록 기침이 나고 목소리가 쉬어버렸지만

나는 병원에 가지 않았다

나쁘지 않다

그대가 마지막으로 내게 남기고 간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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