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by Heana

왜 나한테 뭐라 그래, 내가 그렇게 만만해?

마음에 없으면 단둘이 술 마셔주지도 마!

영화 보잔 말도 하지마!

전화해서 "뭐했냐, 미안하다, 다음에 보자" 그런말도 하지마!

단둘이 술 마시고 만나주고 그랬으면...그렇게 했으면..

사랑하지 않아도 그냥 사랑해줘야 돼, 그게 예의야...

- 영화 올드미스다이어리 中 -

속는게 바보라는 말들을 하지

귀를 달콤하게 해주는 뻔한 말들.....

내 마음을 사려고 하는 뻔한 행동들.....

튕기지도 못하고

밀고 당기기도 못한다고

왜 '만만한 여자'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그냥 나는 당신에게 진심이었을 뿐인데


늦은밤 걸어서 퇴근하는 나에게

무섭지 않냐고 걱정해주었죠

무슨 일 있으면 전화해도 된다고 전화번호도 알려줬어요

매일 밤 자기전에 전화해주었어요.

잠이 잘 오지 않는 밤이면 자장가도 불러주었죠

함께 여행을 떠났을 때는,

신발이 불편해서 힘들어 하던 나에게 손을 내밀어 줬어요

당신의 마음이 궁금했던 나에게,

항상 내 생각하고 있다고

그렇게 많이 기다리게 하진 않을꺼라고 말해주었죠

어떻게 나를 좋아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어떻게 당신에게 점점 마음이 가지 않을 수 있겠어요

그렇게 사람 마음 다 사놓고...

그렇게 내 마음 당신에게 다 가게 해놓고.... 그래놓고...............

그런데 난 당신을 원망하지 못했어요

당신의 마음을 잡지 못한 내가 바보였다고

후회하고 후회하고 또 후회해야했어요

당신이 나에게 마음이 없다면

내게 눈길조차 주지 마세요.

난 당신을 무조건 사랑하게 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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