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우연히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그 사람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
사실 난 그 사람 이야기가 나오면
심장이 막 벌렁 벌렁 거릴줄 알았거든
근데 생각보다 덤덤하더라
그게 잊었다는 증거겠지??
아니 아직 넌 못잊었어
'잊었다'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
그 사람을 떠올리고 있잖아
컴퓨터 파일을 정리하다 보니까
그 사람이랑 나누었던 쪽지랑
그 사람이랑 같이 찍은 사진들이 보이더라
나도모르게 처음부터 보게되더라
그런걸 보면 마음이 싱숭생숭 할줄 알았는데
그냥 아무렇지 않게 보게되더라
그게 잊었다는 증거겠지?
아니 아직 넌 못 잊었어
잊었다면 바로 지워버렸을꺼야
처음부터 보았다는건
그 사람과의 추억을
되세김질 하고 싶었던 너의 숨겨진 마음 아니겠니?
그 사람을 만약에..
다시 만나게 되면..
나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나 신경쓰지 않을꺼야
그냥 나처럼만 하려고..
예전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많이 고민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생각하게 된거보니
그게 잊었다는 증거겠지?
아니 아직 넌 잊지 못했어
정말 잊었다면
그 사람을 다시 만나는 것은 생각하지도 않아
잊는것이란
그 사람은 원래 없었던 사람처럼 사는거야
그래서 잊는게 힘든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