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토하다

by Heana

내뱉아 버립니다

당신은 아니었는데

욕심부렸던 미련한 나는

결국 그 마음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다 내뱉아 버립니다

다 토해버립니다

어짜피 이루어질 수 없는 당신이라면

어쩌피 다시 볼 수 없는 당신이라면

내가 하고 싶었던 말들을

물어보고 싶었던 말들을

다 토해버립니다

간도 쓸개도 다 나옵니다

내 안의 당신을 꺼내려하니


내장이 다 나옵니다

이제 정말 간도 쓸개도 다 뺏아갔으니

그만 뺏아가세요

이제 정말 간도 쓸개도 다 꺼내놨으니

내 마음을 알때도 됐잖아요

하나도 남김없이

내뱉고

토하고

꺼냅니다

이제 내 마음에서

사랑을 비워야될때입니다

당신을 비워야 될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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