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고문

by Heana


"너 조그만게 왜 자꾸 힘들게 하니?"



희망이란 놈입니다

진짜 조그맣거든요

근데 이 놈이 날 얼마나 괴롭히는지 모릅니다

그 괴롭힘의 수준은

고문하는거랑 맞먹습니다

그래서 희망고문이라고들 할까요?



"조그만한 너 때문에

자꾸 숨이 턱턱막히고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이 나

그만 좀 이제 사라져주지?"




커지지도 줄어들지도 않는 그놈은

버리려 할수록

더 단단히 마음속에서 굳어집니다







잊은줄 알았는데

아니 그렇다고 믿고 싶었는데

가끔 시린 가슴은 추억 때문이었다고

내 스스로를 다독거리며

시간은 금방 간다고 시간은 해결해 준다고

내 스스로를 위로하며

그러나 사실은

당신을 못 잊은게 아니라

당신을 아직도 너무 많이 좋아하는 것이더라





당신이란 사람말야


도대체 나에게 뭐길래


자꾸 생각나는거지?...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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