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에 대한,
내 기억의 오류를 바로 잡고 나니..
또 다른, 소중한 친구들과의 추억이 떠올랐다.
이 친구들에 대한 기억은,
비교적 선명하고, 뚜렷한 것이..
고2 때, 같은 반 친구들이었기 때문이다.
두 친구는 모두 그림에 재주가 있어-
미대에 가기 위해, 화실을 다니고 있었는데..
그냥 문과였던 내가, 어떻게 하다가?
이 친구들과 친해졌던 건지.. 기억은 안 나지만,
참으로 묘한 일이라 할 수 있겠는데..
앗, 지금 새삼스레 깨달은 사실 하나!
고교 시절에 내가 가깝게 지냈던 친구들은
희안하게도.. 나만 빼고, 모두 예체능계였다.
아마 어쩌면, 이때부터 내 몸에-
딴따라(?!)의 피가 흐르고 있었기 때문.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ㅎㅎㅎ
우리들의 여고 시절.
공통된 관심사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미술 선생님을 엄청 좋아했었다는 것이다.
(당시에, 미혼의 훈남이었던 미술 선생님은
학생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이 친구들과도, 대학에 진학한 후-
달라진 삶의 행로에, 자연스레 연락이 끊어졌는데..
(내 이런 시절의 소중한 두 친구처럼,)
이 친구들과도 싸이월드와 페이스 북으로!!
서로 이어져서.. 다시 만나고, 소통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쓰고 보니, 우리는 진정!!
발전된 sns 문명의 수혜자인 것 같다! ㅎㅎ)
벌써 8년 전인, 2015년에는-
결혼해서 홍콩에 정착한 친구가 귀국한 기념으로,
이렇게 바닷가에서 만나,
새벽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나중에는 무려..
우리가 좋아했던 미술 선생님까지 동참하셔서!!
아주 판이 커졌던 기억도 난다. ㅋ
(두 친구 모두 미술 전공자이다 보니,
이제는 선생님과 같은 업계(?!) 선후배로..
계속 연락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친구들과는 지금도,
간간히 연락을 하며 지내는데..
“14년 만에 이루어진 35년 지기의 재회”를 통해,
학창 시절에 대한 내 기억의 오류를 바로잡으면서..
다시, 교통 정리된 관계도에 따르면-
비록 문과와 이과로 나눠지긴 했지만,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은량이와는
이 친구들도 서로 잘 안다는 사실!!
또, 예고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던 현지와
서로 직접적으로는 잘 몰라도..
이 친구들과의 퍼즐을 맞춰주는 매개로,
또 다른 한 친구의 존재가 있었다는 사실!!
바로, 이 친구인데..
아주 보이쉬한 외모에, 날렵한 스타일로-
당시, 우리들 사이에서.. 소위 인기 짱!!!
선후배에, 동기들까지.. 엄청나게 많은
편지와 선물 공세를 받았던 친구였다.
여학교에 다니다 보면, 보이쉬한 스타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친구들이 꼭 있다^^
나는 분명, 이 친구도..
여고 동창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여중 동창이기도 해서-
현지도, 은량이도, 모두 잘 아는 사이였고..
이 친구를 매개로, 나의 중딩 시절과 고딩 시절의
단짝 친구들 사이에.. 연결 고리를 찾게 된 것이다.
그래서, 언젠가 다 같이!!
거국적으로 한번 뭉쳐보기로 약속 했는데..
현재, 사는 곳들이.. 서울, 부산, 페루, 홍콩.
너무 멀어, 한번 만나기도 결코 쉽지 않지만 ㅠㅠ
그럼에도, 반드시!!
우리가 다 같이 만날 날이 올 거라 믿으며..
그 날이.. 벌써 가슴 설레도록 기대된다.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