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1994년 / 전쟁 드라마 / 168분
94년에 개봉했던 영화 <태백산맥>은,
임권택 감독님의 94번째 연출작으로..
작가 조정래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소설 "태백산맥"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소설 "태백산맥"은.. 전체 4부,
총 10권으로 구성된 장편 대하소설로-
제주 4.3항쟁과 여순 사건이 일어난 1948년부터,
6.25 전쟁 이후 휴전협정에 이르는 1953년까지!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중대하고도,
복잡 미묘한(!!) 시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데..
서사를 이끄는 기본 동인은 "좌우갈등".
분단 상황에 놓인 각계 각층의 인물군을 통해-
(좌 - 우) 이념의 대립으로 인한,
민족 분단의 아픔을 잘 그려냈다.
소설 "태백산맥"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여순반란사건이 종결된 직후부터
1948년 12월 빨치산 부대가 율어지역을
해방구로 장악하는 데까지를..
2부는, 여순사건 이후 약 10개월 뒤까지를..
3부는, 1949년 10월부터
1950년 12월까지 6·25전쟁 발발 전후를..
4부는, 1950년 12월부터
1953년 7월 휴전 협정 직후까지의 시기를..
각각 배경으로 하고 있다.
원작이 너무 근사했기 때문이었을까..?
영화 <태백산맥>은..
방대한 원작을 영화 한편에 무리하게 담은 탓에-
줄거리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소설 속의 인물들이 저벅저벅-
영화 속에서, 스크린을 뚫고 걸어나오는 듯한..
묘한 재미와 쾌감은 분명 존재했을지니!!
솔직히, 원작 소설을 먼저 읽어본 후에-
영화를 관람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훨씬 더 재미있게!!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거라 장담한다^^)
작품적인 완성도는 물론, 현재까지-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소설 "태백산맥"은..
시대를 초월한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하는,
한국문학사의 독보적인 작품이자..
20세기 한국인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소설로
손꼽히는!! 진정한 명작이라 할 수 있는 만큼..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필독서로!!
정말 모두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산 만큼이나 높은 사람들...
골 만큼이나 깊은 아픔들...
포스터의 카피가 지금까지도!!
가슴에 사무치도록-
아프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