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작자” 또는 “영화 프로듀서” 가
직업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감독과 프로듀서 (제작자) 의 차이가 무엇이냐고.
이는, 과거에 방송국에서
연출을 프로듀서 (PD) 라고 부르면서,
그 호칭에 상당한 혼선이 야기되었기 때문인데..
감독과 프로듀서의 차이에 대해,
아주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감독 (Director) 은,
영화 프레임 안의 모든 것.
즉, 그림에 담기는 모든 것을 책임지는 사람이고..
프로듀서 (Producer) 는,
영화 프레임 밖의 모든 것.
즉, 영화 제작 과정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영화 프로듀서의 업무는..
영화의 기획 & 시나리오 작업 진행
주연 배우 & 주요 배역 캐스팅
스탭 구성 & 참여 업체 선정
제작비 예산 수립 & 집행
투자 & 배급 유치
제작 일정 & 촬영 일정 관리
로케이션 헌팅 & 섭외
촬영을 위한 제반 서비스 제공
(장비, 교통, 숙박, 식사, 부식 등등)
스탭, 배우, 업체 등 총괄 관리
후반 작업 진행 & 관리
영화의 협찬 & PPL 관리
영화의 홍보 & 마케팅 관리
영화의 개봉 & 부가 판권 관리
해외 영화제 & 세일즈 관리
이렇게, 기획 - 제작 - 마케팅에 걸친,
영화의 전 과정에 걸쳐..
특히, 제작비 - 비용과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하여
결정하고, 운영하고, 집행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되겠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을
혼자서 다 하는 건 절대로 아니고..
제작자 (Executive Producer) 가
전체를 총괄 한다면,
기획 또는 제작 프로듀서가 어시스트를 하고..
또, 각자 역할을 분담한 제작실장, 제작부장,
제작부, 제작회계, 로케이션 매니저, 현장 진행 등..
많은 제작 라인 스탭들의 어시스트를 받아서,
함께 진행을 하게 되는 것이다.
프로듀서는, 영화 한 편을 만드는 동안-
보통 백만 개 정도의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고,
너무 큰 자금(제작비)을 운용하는 만큼..
가장 중요한 건,
리스크!! 변수를 잘 관리하는 것이고..
촬영장 분위기에 따라..
분위기가 좋으면 좋은 영화가 나와도,
나쁘면, 절대 좋은 영화가 나올 수 없다!
이런 말이 있을 정도로,
영화 작업 자체가 모두 “사람이 하는 일” 인지라..
리스크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전체 스탭 및 연기자, 매니저 등.. 개성이 강한,
다양한 사람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한..
원만한 관계 유지와 좋은 분위기 형성이
가장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래서, 프로듀서는..
정말로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의 민원과
사고 수습과 고충 처리반의 역할을 해야 하지만..
정작, 자신의 고충이나 민원은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스스로 알아서 해결해야만 하는!!
아주 고독한 직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생에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이
영화 프로듀서를 한다.
오죽 하면, 이런 말이 있을 정도다;;;;ㅋ
그. 래. 도.
내가 기획한 영화가, 좋은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분위기에서 만들어져서..
심지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흥행까지 하고 나면!!
그 때의 쾌감이란..
정말 얼마나 짜릿하고 환상적인지... ♥.♥
한번 그 맛을 보고 나면-
마치 마약에 중독된 것 마냥, 절대 잊지 못하고..
다시 그 맛을 찾아, 죽어라 죽어라-
그 고난의 길을 다시 또 나서게 되는 것 같다.
나는 지금도 여전히,
그 짜릿한 쾌감을 꿈꾼다. 불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