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 방영 되었던-
<캔디>와 <들장미 소녀 캔디>부터 시작해서,
만화책 <캔디, 캔디>에 이르기까지..
내 어린 시절은..
정말 오롯이, <캔디>로 통한다.
심지어, 고등학교 때까지도-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이 <캔디> 라고,
당당하게(!!) 밝혔을 정도였으니.. ㅎㅎㅎ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
웃으면서 달려보자~ 푸른 하늘~
푸른 하늘 바라보며~ 노래 하자~
내 이름은~ 내 이름은~ 내 이름은 캔디~ ♪♬
주제가를 달달~ 외우는 것은 기본이고-
당시의 여자 아이들은-
캔디를 따라 그리는 게, 엄청난 유행이었는데..
(남자 아이들은 주로, ‘태권V’ 로보트를 그렸다.)
형편 없는 그림 실력이었음에도-
나 역시, 열심히 따라 그렸고..
나중에는, 엄마를 졸라서-
캔디 그림이 그려져 있는, 색칠공부 책을 사서..
정말로 열심히!! 크레파스로 색칠을 했었다. ㅋ
캔디는 ‘포니의 집’ 이라는,
고아원에서 사는 고아 소녀로-
매사에 밝고, 긍정적인 캔디가
고달픈 생활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사랑도 하면서, 성장해가는.. 순정만화였는데-
부잣집 아들로, 착한 귀공자 풍의 안소니와
카리스마 있고, 반항적인 테리우스 중에서-
누굴 더 좋아하는지가..
당시의 여자아이들에는 최고의 화두였다^^
(나는..? 역시 테리우스 쪽이 더 멋져보였다! ㅋ)
심지어는, 캔디를 괴롭히는 못된 악녀-
일라이자 마저도 헤어스타일이 너무 예뻐보여서..
또 엄마를 조르고 졸라, 미장원으로 끌고 가서,
고대기로.. 머리를 따라 말아봤던 것 같은데-
그땐, 그런 애들.. 진짜 많았다. ㅋㅋㅋ
(당연히, 그림 같은 스타일이 나올 리가.. 없다;;;;)
그런데, 요즘의 아이들은 캔디를 알기나 할라나?
문득, 그것이 정말 궁금하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