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학생이던 시절에는,
이 두 드라마에 대한 추억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얼마나 인기가 많았던지.. 방영 되는 날에는,
거리에 사람이 안 다닌다고 할 정도였고..
나 역시..
전혀 새로운 소재의 미국 드라마에 흥분하면서,
방영 되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을 정도로..
정말 푸욱- 빠져서 지냈던 것 같다.
<브이 (V)>
정말 차원이 다른 SF 드라마였는데-
지구를 정복하려는 파충류 외계인들에
맞서서 싸우는 지구인의 이야기로..
당시에는, 특수 효과들도 놀라웠지만..
내용도 상당히 "파격적" 이었다.
간단히, 등장하는 인물들을 소개하자면-
도노반
방송국 카메라맨으로-
우주선 함선에 진입해 취재를 하다가,
충격적인 외계인들의 실상을 알게 되고,
외계인에 맞서는 민병대가 되는데..
훤칠한 키에, 지적이면서도 남성미 넘치는-
아주 매력적인 배우였던 걸로 기억한다
쥴리엣
의사이자, 생화학 박사님으로-
도노반과 함께, 민병대의 조직을 돕는데..
우아하고 지적인 풍모의 여배우는-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다이아나
인간의 외모를 한, 파충류 외계인으로-
외계인 군단의 부사령관이자 과학자였는데..
진정.. 강력했던 여성 캐릭터. 였다!
쥐를 통채로 잡아먹는 장면은..
정말 쇼킹! 그 자체!!!
엘리자베스
지구인 여성과 외계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로.. 허물을 벗고, 갑자기 성인이
되더니.. 엄청난 초능력을 발휘하는데..
역할만큼 묘한 매력을 풍겼던 여배우였다.
자료를 찾다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조만간 다시 한번 봐야겠다^^
전격 Z 작전
인공지능 자동차,
키트(Kitt)를 소재한 한 드라마로..
남자 주인공이었던 데이빗 핫셀호프도 멋졌지만..
말도 하고, 못하는 게 없는..
인공지능 자동차, 키트가 더 멋졌다!!! ♥.♥
남자 주인공이 손목에 찬 시계에다 대고,
“키트 도와줘!” 라고 외치면-
키트가 쏜살 같이 달려와서 주인공을 구해줬는데..
당시에는, 그런 기발한 상상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놀라웠고-
‘키트 같은 차를 갖는 게 꿈’이 되기도 했다. ㅎㅎ
그로부터, 거의 40년이 지나고-
이제는, 진짜 키트 같은 차를 갖는 게..
불가능한 꿈만도 아닐 것 같은 요즘인데-
그래서 더욱. 키트가 그리워진다.
키트.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