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들녁 / 전원생활 이야기...
늑대거미 어미와...
알집에서 태어나는 새끼들...
이슬을 남기고...
어둠과 함께 물러가는 안개...
억새...
꽃술을 피워내고...
달빛 닮은 향기를 머금고 있는...
달맞이꽃...
진 꽃...
핀 꽃...
필 꽃...
미국자리공...
검붉게 익은 열매는...
잉크재료로 이용되었다지요...
산책나서는 길, 누런 들녁과 뿌연 안개...
그리고 맺혀지는 이슬방울들...
논두렁의 경계로...
풍요로 가득차고...
하늘향해 뻗은 가냘픈 나무들...
아래로 처짐을 버티고 서있고...
수탉 횟치는 소리 들려오는...
이 농로 따라가다 보면...
따뜻한 아침 준비하는 어머니 집에 다다를 듯...
'풍년이로세!'...
마음도 풍년이었으면...
지난 계절...
그 폭풍우...
그 뜨거움...
오늘을 위한 것이었겠지요...
아직은...
2%의 마무리가 더욱 중요하고...
벼 베어낸...
물이 들어찬 논에...
청둥오리들이 먹이 활동하다가...
인기척을 느끼고...
날아 오릅니다...
쇠비름...
경합할 식물이 없으면...
옆으로 퍼지는 성격...
다가올 계절로 인해...
마음은 급해가는데...
민들레...
넓적하게 퍼져 자라는...
방석 식물...
무당거미...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큰 그물을 치는 가장 눈에 띄는 거미...
호랑거미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지만 생물학적으로 다소 먼 관계...
호랑거미보다 훨씬 크고 복잡한 거미줄을 친답니다...
암컷과 수컷의 차이가 커서...
암컷이 17~30mm인 반면 수컷은 6~13mm로 암컷의 절반 이하...
봄에 부화하고 수컷은 7회, 암컷은 8회 정도로 탈피를 반복하여 성체가 되며...
성숙기는 9~10월경으로 이 시기에 교미가 이루어진다지요...
짝짓기는 암컷 탈피 직후나 식사중에 진행...
이것은 짝짓기 시에 암컷이 수컷을 먹어버리는 위험이 있기 때문...
10~11월경에 산란하여 나무나 건물 등에 흰색 알집을 만들어 알에서 겨울을 넘기고...
유체는 봄에 부화하고 집단 생활을 보낸 뒤 실을 타고 날아가 흩어진답니다...
지면에 수직이고 원형인 거미줄을 치고 그 구조는 특별하고 복잡...
거미는 그물의 중앙에 머무르고...
거미줄을 새로 짓는 것은 자주 하지 않고 망가진 부분만을 부분적으로 보수하여 사용...
시력이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거미줄 끝에서 전해지는 진동으로 주변 상황을 파악하지만...
커다란 먹이를 사냥할 때는 어느 정도 시각을 활용...
거미줄의 어느 부분에 먹이가 걸렸는지 시각적으로 판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거미줄을 다리로 진동시켜 그 반응으로 먹이의 위치를 확인...
거미는 먹이로 접근한 뒤 먹이를 독 등으로 마비시킨 후 실로 감아 질식시키고...
둥지의 한쪽에 매달아 놓고 수일에 걸쳐 섭취한다네요...
잠자리 날개에...
아침이슬이...
그 무게로...
그 차가움으로...
'얼음'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삶이 팍팍하겠지요...
가을이 깊어짐에 따라...
적막강산에...
아침이 찾아옵니다...
어머니의 또 다른 텃밭...
김장용 갓이 무럭무럭...
사과...
대추...
감...
배...
겨울전 가을에 다다르고...
오른쪽 도토리...
산책다녀오며 주워온 것...
길 주변 참나무에서 굴러 떨어진 것인 듯...
오후에...
어머니께서 그 도토리며 밤...
앞 산자락에 되돌려 놓으셨다네요...
'짐승들 먹게 내버려 둬라~'시며...
늑대거미 암컷이...
거미집에서 태어나는...
수많은 새끼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새벽의 종달새' 블로그 http://blog.daum.net/hwangsh61
BAND 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 http://band.us/#!/band/61605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