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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슬쌤 May 14. 2021

주린이들 모여라!

Feat. 주식은 그렇게 하는게 아닙니다.

요즘 투자와 비트코인이 대세다. 코인 같은 경우 아빠가 예전부터 관심 있어하셨기 때문에 나도 몇 번 해봐서 잘 알지는 못해도 경험은 해봤다만, 주식은 전혀 모르는 분야라 백만개미의 정신적 지주, 한세구 저자의 <주식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닙니다>를 읽고 많이 배웠다. 중요한 메시지엔 밑줄을 긋고 한 마리의 <개미>로써 내가 명심해야 할 것들을 머릿속에 새기고 또 새겼다. 


미리 말해두지만 이 책은 우리 모두가 궁금해하는 <어떻게 하면 주식 투자를 통해 큰돈을 단시간에 만질 수 있을까>에 대한 해답이 들어있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투자의 무기가 되는 <멘털 조언>이 담겨 있는 책이다. 그래서 나는 시중에 나와있는 많고 많은 주식 투자 책들 중에 이 책이 더 좋았는지도 모른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아닌가? 주식에는 답이 없다는 거. 하지만 대부분의 주식 투자 관련된 책들은 <이 책을 읽고 배우면 누구나 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것에 이골이 난 상태인지라, 오히려 주린이 들에 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정보>를 전달하는 <주식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닙니다>가 내게는 더 맞았다. 


저자가 주식과 금융 분야에 40년 동안 몸담고 있으면서 배우고 느낀 것을 고스란히 이 책에 녹여냈는데, 마치 나의 선배님이 나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내 마음에 더 와 닿았는지도. 


"젊은이들이여, 신용 거래고 뭐고 다 좋은데, 반드시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하시라. 꼭 빚을 내지 않더라도 주식 투자는 각자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것이다." P.36


또한, 책을 통해서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백하다. 


"주식은 아는 만큼 보인다." 


주식은 반드시 공부가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직접 발품을 팔 시간이 없는 분들께는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주식에 도전했다가 망하는 지름길은 바로 <공부하지 않는 것>. 요즘 이렇게 바쁘신 분들을 위해 대신 주식시장을 알아봐 주고 어디에 투자하라고 알려주는 유료 방이 있다고 하는데, 누군가에게 맡겨서 할 거라면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고 한다. 주식은 내가 열심히 발품을 팔아야 하는 것이고,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니 덤벼 들기 전에 잘 알아보고 공부해서 시작해야 한다. 


1. 이 종목이 지금 돈을 벌고 있는가? (수익성)

2. 앞으로도 계속해서 돈을 벌 수 있는가? (성장성)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적어도 한 회사의 수익성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각종 그래프와 숫자를 읽어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 정도의 노력 없이 시작하는 건 실패의 지름길로 가는 것이다. 


"투자의 뒷면은 바로 돈이 떠나가지 않게 지키는 것이다. 이게 진짜 돈을 버는 방법이다. 지키는 것.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는 방법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P.56


개인적으로 책의 전체적인 내용이 좋았지만, 주식에 "주" 자도 모르는 내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책의 마지막 챕터인 <개미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12가지 기본기> 부분이었다. 양봉과 음봉, 이동 평균선, 엘리엇 파동 등 생소한 단어부터 다양한 그래프를 보는 방법까지 알려주었기에 주식을 시작하기에 앞서 내가 공부해야 할 것이 꽤 많다는 것을 느꼈다. 갈길이 멀다. 


생각난 김에 <카카오 뱅크>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에 가입했다. 가입했더니 미니 스탁 주길래 받았다. 아직까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배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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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처럼 주식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께 추천드린다. 시작하기에 앞서 뭐니 뭐니 해도 필요한 건 기본적인 멘털이다. <주식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닙니다>를 읽고 단단한 마음과 멘털을 갖고 시작해보자. 



"주식은 미래를 사는 것이다."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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