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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환희 Mar 01. 2016

옥바라지 골목

무악동, 종로구

서대문 형무소 맞은편 '옥바라지 골목'. 독립 운동과 민주화 운동으로 투옥된 사람들의 옥바라지를 하던 가족들이 기거하던 골목이다. 기약 없는 기다림이 있던 여관들은 이제 철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 자리에는 아파트 단지가 세워진다. 자본 앞의 역사는 늘 그렇듯 아무런 관심을 갖지 못한 채 쓸쓸히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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