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와 함께하는 디지털리터러시 교육 ①
디지털리터러시 교육 강좌 시리즈 ①
참고로 이 시리즈는 몇 회까지 갈지 모릅니다. 매주 수업하고 공유할 내용이 있을 때 올리겠습니다!
2년 전부터 시작한 '디지털리터러시 교육' 강좌는 올해 새롭게 단장했다.
총신대에는 4개의 교육과가 있는데,
'디지털리터러시 교육'은 기독교교육과를 중심으로 강좌가 진행된다.
올해는 2022개정교육과정에서 강조한 디지털 소양이 중요한 이슈로 등장하면서 디지털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출처 : 2022개정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
2022개정교육과정에서 정의하는 '디지털 소양'은 위의 표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기초지식의 이해부터 수집, 분석, 이해, 평가, 생산, 활용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는 이전의 ICT소양에서 더욱 심화하는 양상을 보인다.
2022개정교육과정에서의 디지털리터러시는 모든 교과에 적용해야 하는 접근 때문에 '문제해결'을 전면적으로 강조하지 않았지만 정보교과의 목표인 '컴퓨팅 사고력'과 결합하여 궁극적으로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문제해결'로 이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 2022개정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
총론에서도 이런 접근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주 디지털리터러시 교육 강좌에서는 2022개정교육과정에서의 디지털 소양의 개념과 정의, 접근 방식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리고 그것이 기독교교육 필드에서 어떻게 적용될지에 대한 내용을 토론했다.
매주 이론, 실습, 토론의 내용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번주에는 한 학기 동안 함께 토론하고 기말 모의수업을 발표할 조를 구성하는 시간이 있었다.
학생들은 ChatGPT를 알고 있었지만 직접 사용해 본 경험은 없다고 하였다.
매 학기 조를 구성할 때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데, 보통 아래와 같은 방식이다.
1. 제비 뽑기(사다리 타기 등)
2. 좋아하는 사람끼리
3. 김교수 맘대로
4. 역할에 따라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주는데 올해는 처럼으로 새로운 방식이 등장했다.
5. ChatGPT가 추천해 주는 대로
누군가 의견을 제시했는데, 모두 좋다고 동의한다.
그 자리에서 ChatGPT를 열고 물어보기로 했다.(참고로 내가 사용하는 버전은 플러스 버전이다.)
학생들 이름을 메모장에 미리 적어놓고, 이렇게 질문했다.
"네가 대학교 교수라면 조를 어떻게 편성하면 좋을까?"
*ChatGPT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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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능력 수준에 따라 조를 구성하십시오. 각 학생의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 수준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를 편성할 때 학생들의 능력 수준을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한 조로 모아 보다 높은 수준의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은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보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할 수 있습니다.
성격과 관심사에 따라 조를 구성하십시오. 학생들이 서로 친근하게 지낼 수 있는 성격과 관심사를 고려해 조를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구성된 조에서는 학생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보다 적극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팀 프로젝트나 과제를 수행할 때 조를 구성하십시오. 강좌에서 팀 프로젝트나 과제를 수행할 때에는 조를 편성하여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며 작업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학생들은 서로를 도와가며 팀워크를 향상시키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조를 구성하십시오. 학생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조를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디지털 리터러시를 배우는 데 있어서 더 많은 실습 기회를 원하는 학생들은 함께 실습을 많이 진행할 수 있는 조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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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답을 준다. 학생들에게 시범을 보이기 위해서 '성별'이나 '역할'과 같은 요소를 넣어서 질문하니, 역시 일반적인 답을 준다.
이제 본격적으로 조를 짜보기로 했다. 원래 협동학습에서는 조를 짤 때 '이질적'으로 구성하라고 한다.
서로 다른 모습이나 역량을 가진 학생들을 섞어서 구성하라는 얘기다.
필자는 보통 조를 구성할 때, 각자의 강점에 따라 역할을 선택하게 한 후, 조를 구성하는 방법을 선호한다. 예를 들어 패들렛에 리더, 소통, 아이디어, 자료조사 등과 같은 역할명을 쓰고 자신의 이름을 적게 한 후, 각 파트에서 1명씩 무작위로 선발해서 조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학생들이 ChatGPT가 조를 만들어주는 대로 따르기로 했으니, 그냥 해보기로 했다.
미리 타이핑해 둔 학생들의 이름을 복사하고 다음과 같이 질문했다.
"그렇다면 다음과 같이 학생들 이름이 있을 때, 3인 1개 조를 만들 때 누구랑 조를 만들면 좋을지 조를 만들어줘. 다음은 학생이름이야."
백OO, 김OO ...
*ChatGPT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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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을 무작위로 섞은 후, 다음과 같은 조를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조 1:
최OOO
전OO
김OO
박OO
조 2:
김OO
신OO
박OO
백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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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3인 1개 조라는 말이 어려웠나 보다. 또 한 가지 오류는 중복되는 학생들 이름도 보인다.
다시 부탁한다.
"겹친 학생이 있잖아. 다시 짜봐. 3명이 1조라고"
*ChatGPT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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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죄송합니다. 학생들이 겹친 것을 간과했습니다. 겹치는 학생들을 고려하여 다시 조를 구성해 보겠습니다.
조 1:
최OO
김OO
진OO
조 2:
김OO
박OO
신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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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제대로 구성해서 답을 준다.
학생들도 신기해하면서 그대로 조를 구성하는데 동의했다.
마지막 토론시간에는 '디지털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 중요성을 기독교교육 관점에서 논의하라'는 주제를 주었다.
각 팀별로 논의한 내용을 토론 게시판에 정리해서 올렸다.
학생들에게 각 조에서 토론한 결과를 서로 살펴보라고 한 후, ChatGPT의 대답은 어떻게 나왔는지 주중에 올려줄 테니 비교해 보라고 과제를 주었다.
아래에 답변은 ChatGPT가 준 답이다. 학생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
*ChatGPT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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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계에서의 윤리적 문제 기독교 교육 분야에서는 학생들에게 윤리적 가치관과 도덕적 판단력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한 목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디지털 세계에서는 개인 정보 보호, 사이버 범죄, 온라인 악성코드 등의 윤리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윤리적 가치관과 도덕적 판단력을 가진 디지털 리터러시가 필요합니다.
기독교적 가치와 디지털 세계 기독교 교육 분야에서는 학생들에게 성경의 가르침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 중 하나입니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성경의 가르침과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여, 예를 들어, 온라인 선교, 기독교적 블로깅, 온라인 기부 등의 방법으로 기독교적 가치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의 활용 기독교 교육 분야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학습이 필요합니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디지털 세계에서 정보를 검색하고 공유하는 등의 기술적 능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경쟁력 강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디지털 세계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디지털 기술을 잘 활용하는 학생들은 미래의 성공적인 기업가, 전문가, 인재 등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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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반응과 대응은 다음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