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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현우 Apr 09. 2020

[글쓰기&책쓰기] 원고는 어떻게 책이 되나?

원고가 책이 되는 출판 프로세스를 알아봅시다.

알림 : 이 내용은 실용서를 쓰려는 분께 알맞습니다. 실용서로는 주식투자, 요리, 자기관리, 프로그래밍, 여행, 과학, 부동산 책 등이 있겠죠. 


원고를 출판사에 전달하면 놀고 있는 인쇄기를 돌려 뚝딱하고 책을 만든다고 대부분 생각하실 겁니다. 그런데 원고가 책이 되기까지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깁니다. 


원고를 출판사에 투고하고 나서 어떤 절차로 진행되는지 알아봅시다. 출판 프로세스 역시 회사마다 다르고, 한 회사에서도 저서냐 역서냐, 기획 도서냐 투고된 도서냐에 따라 다릅니다. 그 외에도 변수는 많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 대 기업 간 협의 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여러분이 투고하는 경우를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다음은 간략하게 만든 출판 프로세스입니다.  


①부터 ⑤번은 투고 후 출판사와 계약을 하기까지는 과정입니다. 원고 소개서를 만들어 출판사에 원고와 함께 투고를 하면 출판사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 진행 가부를 결정합니다. 짧게는 하루 이틀 길게는 몇 달이 걸립니다. ⑥ 우여곡절 끝내 계약을 체결했다면 본격적으로 원고 다듬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아직은 워드나, 구글 문서 같은 문서 편집기에서 이뤄지는 과정입니다. 원고 다듬기를 완료하면 인디자인 같은 디자인 프로그램으로 예쁘게 책 모양을 만들어 냅니다. 

이를 조판이라고 합니다.  


조판하고 나서 PDF 파일로 출력합니다. PDF를 프린터로 출력한 종이를 교정지라고 합니다. 교정지를 열심히 살펴봅니다. 누가요? 편집자와 저자가 살펴보죠. 살펴본(교정본) 내용을 다시 조판하고 다시 PDF로 만들어 종이로 출력해 다시 교정을 보죠. 


이 과정을 반복하는 횟수는 출판사마다 원고 품질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적게는 한두 번 많게는 10번을 반복합니다. 초중고등학교 교과서는 10교는 본다고 하는데, 단행본은 보통 3회 내외 교정을 봅니다. 중요한 것은 횟수가 아닙니다. 출판사 품질 기준에 부합할 때까지 무한 반복한다는 게 중요하죠.  



이후 인쇄를 하게 되는데 인쇄는 다음과 같이 정말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저자가 수행하는 영역이 아니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이처럼 원고가 책이 되는 과정은 길고 험난합니다.



위 내용은 <출판사가 OK하는 책쓰기>의 일부를 재구성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책쓰기, #글쓰기, #1인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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