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다 해주는 시대, 사람이 살아남기 위한 단 하나의 능력
GPT가 워드 없이도 문서를 만든다고?
처음엔 ‘오, 편하겠다’ 싶었다.
그런데 곧 드는 생각, 그럼 나는 뭘 하지?
워드, 엑셀, PPT
사무직이라면 누구나 하루의 대부분을 이 세 가지 안에서 살아간다.
문서를 만들고, 자료를 정리하고, 보고서를 쓰는 게 '일'이라고 생각했다.
나 역시 그랬다.
그런데 오픈AI가 발표했다.
MS 오피스 없이도 문서를 만들고, 자동 요약하고, 편집하고, 구조까지 다 잡아준다고.
이젠 내용을 내가 쓸 필요도, 형식을 내가 만들 필요도 없는 시대가 왔다.
너무 편리한 기능인데,
왜 이렇게 불안할까?
언제부턴가 AI가 '비서 역할'을 넘어 '사람을 대체하는 존재'가 되기 시작한 거 같다.
GPT는 글도 쓰고, 요약도 하고, 회의록도 만들고, 전략적인 문서도 설득력 있게 완성한다.
나는 그 안에서 어떤 차별점을 가질 수 있을까?
직장생활을 하며 내내 쌓아온 역량들이
이제는 몇 줄 프롬프트와 클릭 몇 번으로 완성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섭고 허무했다.
그런데 다행히도 이런 생각이 든다.
AI가 '정보'를 다룰 순 있어도,
'감정'은 아직 못 다룬다.
회의 중 팀원 표정이 굳은 걸 눈치채고, 말투를 바꿨던 순간.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단 한 마디의 피드백.
이런 건 아직 사람의 영역이다.
일보다 감정이 더 피곤할 때도 많다.
그런데 그 피곤한 감정을 읽어내고, 다루고, 중재할 수 있는 것은
아직까지는 사람뿐이다. (GPT야 이거까지 하진 마라…)
AI 시대에 사무직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건 바로 '감정 사이의 온도차를 읽는 능력' 아닐까.
변화하지 않는 유일한 것은,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이다.
AI가 빨리 변해갈수록, 나는 더 천천히 '사람'을 이해해야겠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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