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이 화를 내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오버해서 말투나 행동이 거칠어질 때가 있다.
지나고 나서 되돌아보면 내 성격이 왜이렇게 쓰레기같지.
화를 왜이리 쓸데없는 상황에서 내는거지. 어떻게 하면 자제를 하지.
요즘들어 날 낳은 부모가 너무 밉다. 나는 그저 의식 없는 분자로 있고싶어.
그놈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 한다' 이런 말도 이제 지겨워. 시발놈들.
좆같은 그놈의 긍정의 힘 염불외는 사람들에게 진절머리 난다. 지랄하고있네.
가만히 스스로 긍정의 힘 외치는 사람한테 뜬금없이 냉소를 해서 미안. 나 그 단어 존나 싫어해.
주변의 기혼자들이나 연애하는 사람들을 보면 계속 신기하다
상대방을 어떻게 믿지?
어떤 사람의 사연 들어보니까 상대방의 눈물나는 노력으로 신뢰를 얻어서 사귀게 되었다는 내용이었는데 어떻게 믿지. 신기하다. 그거 그저 개수작이라고. 시간이 지나면 흩어지는 감정이야.
씨발
사람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싫다 너무 싫은데 멀쩡한 사회인인 척 하는 것도 이제 지친다
예전에는 적극적으로 행동에 옮겼었는데 이제 다 지긋지긋해서 지나가다가 누구 찌를거면 나를 찔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유기체로 오래 살았다고.
누군가는 나이가 들수록 경험도 많아지고 좋다는 식으로 말을 하지만 모든 유기체의 시간이 흐르고 나서 인생이 뭐 어떻네 저쩌네 삶이 고통이라고 할지라도 아름다워라 하며 인생찬가 부를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니. 근데 난 이미 뇌가 고장이 났는걸. 뇌가 고장나서 20대의 삶의 기억을 통째로 날렸는걸. 앞으로 더 산다고 쳐도 내 과거 기억은 또 통째로 날아갈거다. 글로 그림으로 기록을 해두는게 최선인데 기록해서 뭐하나싶다. 왜들 그렇게 다들 죽지말고 살라고 지랄들이야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