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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예민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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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려 Nov 05. 2021

예민 서점

책방 주인과 책 이야기


자랑은 아니지만 전 예민합니다. 몹시 예민합니다. 자랑도 아니지만 잘못도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매거진은 저의 예민에 대한 풍자입니다. 그리고 예민해서 힘든 저를 위로하는 글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이런 사람도 있네, 맘껏 웃으시라고 쓴 글입니다. 혹시 저만큼 예민하신 분이라면 같이 웃으시고 같이 위로받으시길 바라면서 쓰는 글입니다. 주위에  저 같은 사람이 있으면 그럴 수도 있다더라 이해해주시길 바라면서 쓰는 글입니다.


아마 제가 살아 있는 동안 계속 연재가 될 글입니다. 그래서 예민 서점의 불은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 밝지는 않지만 깜박이는 불 빛 아래에서 웃음과 위로 한 줄 읽고 가시길 바라면서 서점을 지킵니다. 


예민 서점에서는 우선 제목에 '예민'이란 단어가 들어가는 책부터 입고할 예정입니다. 제 예민한 이야기 하나와 예민한 책 하나씩을 번갈아 담아가겠습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깊이 있게 심리학 책을 읽어나가려고 합니다. 제 예민이를 이해해보려고 합니다.


제 꿈 중 하나가 이뤄졌네요. 좋은 책 가득 담은 서점 갖는 게 꿈이었는데... 

공짜니까 자주 놀러 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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