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내려오면서
([荒涼--] 황폐하여 거칠고 쓸쓸하다.)
일생에 한 번..
기회가 오거나 변화가 다가온다.
가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이거나
아니면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의무적인 길을 걷거나..
결국
모든 길은 내가 선택해서 간다고하지만
머리와 마음은 "선택을 강요받았다"고 생각하게된다.
9월 5일,
이 곳에 머무르진 한 달이란 시간이 지났다.
그런데 아직도 난 이 땅에서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1년 전부터
이 곳에서의 삶을 계획했을 때보다
더 아무 생각없이..
시한부 인생을 사는 것마냥 그리 느끼며 의욕없이
살고있다. 눈에 보이지않는 감옥같이..
인생을 살며 수많은 고민과 고통이 있었지만
묵묵히 잘 견뎌왔는데..
이곳에선 그렇게 못하겠다. 시작조차..
내가 할 수 없는게 참 많은 곳이라고.
생각하니... 기회의 땅이 될꺼라 믿었지만
p.s
집에서 바라본 세종시의 모습.
금강이 흐르고..
황량하다. 아직은.
오른쪽 그 옆은 이마트 건물꼭대기.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밀집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