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하는 척'의 덫, 일일보고

by 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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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일 vs 진짜 일

: 보고에 잡아먹히는 시간


1. ‘열심히 하는 척’의 덫, 가짜 일

가짜 일은 왜 문제일까요?
가짜 일은 실제 성과로 이어지지 않고 ‘열심히 하는 것 같은’ 모습에만 집착하게 만드는 모든 행위를 뜻합니다. 처리해야 할 진짜 일이 아니라 보고용으로만 작성되는 업무 일지에 매달릴수록 직원들의 능률은 낮아집니다. 열심히 해 보이는 것과 성과를 내는 것은 다릅니다.


2. 간결함과 생략은 다르다

업무일지를 어떻게 써야 효율적일까요?
업무일지는 본인을 포함해 동료와 상사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장황하지 않고 업무 목표를 바로 파악할 수 있는 간결함이 필요하지만, 어떤 요약도 없이 핵심 업무를 생략해버리면 안 됩니다. 짧아도 알맹이가 있어야 합니다.


3. 업무일지, 꼭 일일 보고일 필요는 없다

왜 매일 일지를 쓰는 게 곤욕이 될까요?
매일 새로운 업무일지를 작성하는 것은 생각보다 큰 부담이 됩니다. 직무나 프로젝트 특성상 주간 업무일지로도 충분하다면, 굳이 일일 단위를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고를 위한 보고는 결국 형식만 남습니다. 보고는 도구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4. 보고의 목적은 실행 가능성이다

좋은 업무일지란 어떤 것일까요?
회사의 양식이 있든, 자율에 맡기든 핵심은 같습니다. 업무 완료 여부, 진행 상황, 향후 계획이 담겨 있어야 하며, 그 내용이 실행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기록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다음 행동을 명확히 만드는 것이 업무일지의 진짜 역할입니다. 좋은 보고는 곧바로 실행으로 이어집니다.


5. 보고는 짧고, 일은 깊게

업무일지는 성과를 만드는 진짜 일을 보조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보고용 문서에 매달리다 보면 오히려 효율은 떨어지고, 직원들은 가짜 일에 시간을 낭비하게 됩니다. 간결하되 알맹이가 있는 기록, 주간 단위로도 충분한 유연한 작성 방식, 그리고 실행을 위한 내용이 담겨야 합니다. 보고는 짧을수록 좋고, 일은 깊을수록 성과로 이어집니다.


보고는 조직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택하는 수단의 하나일 뿐!

운영진과 경영철학에 따라 그리고 어떤 업무 체계를 가졌는지에 따라 맞는 방식을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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