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세상을 바꾼 수많은 혁신의 출발점을 들여다보면, 고작이라고 생각할 만큼 작게 시작한 경우가 많습니다. 구글, 애플, 아마존 같은 거대 기업들도 시작은 초라한 차고 안이었죠. 저 역시 일을 하며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완벽한 준비가 끝난 뒤에 시작하려 하면 이미 늦는다는 사실입니다.
중요한 건 '출발 그 자체'입니다. 준비 안된 것 처럼 보이는 시작이 절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부족한 상태에서 일단 세상에 내놓고, 부딪히고 넘어지며 배우는 실전의 속도가 책상 위에서 펜을 굴리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이죠. 완벽은 시작의 조건이 아니라,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만나는 결과물일 뿐입니다.
준비된 후에 시작하는 것은 없습니다. 먼저 세상에 존재하게 하세요.
우리는 준비가 완벽하면 마음이 든든해지기에 자꾸만 '조금 더'를 외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완벽한 준비가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완벽한 준비 끝에 화려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시작해서 만들고 고치고 배우는 과정에서 실력이 차곡차곡 쌓입니다.
오히려 준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시작을 미루는 것이 더 큰 손실이죠. 완벽을 기다리다 보면 기회의 타이밍은 속절없이 지나가 버리니까요. 실패보다 무서운 것은 '시작조차 못 하는 것'입니다. 완성은 끝에서 오는 게 아니라, 과정 속에서 조금씩 자라난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고민하던 것이 있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우리의 성장이 멈추는 이유가 능력이 부족해서 일까요? 지금 내가 생각하는것이 정말 맞는 정답일까요? "이게 맞는 방법이야"라고 결과를 고정해버리는 순간, 우리의 무의식은 방어기제를 작동시킵니다. 외부의 피드백을 '나를 공격하는 위협'으로 간주하고 반사적으로 문을 닫아버리는거죠.
고집을 지키는 데 에너지를 쏟느라 정작 성장을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는 것은 조직이나 개인 모두에게 치명적입니다. 내가 지금 가진 지식이나 방법론이 언제든 더 좋은 아이디어로 대체될 수 있다는 사실을 쿨하게 인정해 보세요. 성장을 위한 소중한 에너지를 고집을 지키는 데 낭비하지 마세요.
스타트업이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방향을 트는 피벗(Pivot)을 하듯, 우리 개인의 커리어도 끊임없는 '사고의 피벗'이 필요합니다. 이미 만들어진 결론(정답)에 안주하기보다, 더 나은 결론을 찾아 끊임없이 탐색하고 수정하는 과정 자체에 몰입해야 합니다.
나의 지금 견해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오늘 나는 내가 정답이라고 믿었던 것을 의심해 보았는가?"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하세요.
더 나은 관점이 있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를 하세요.
"나의 지금 견해는 잠정적이며, 더 나은 관점이 있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그때는 맞았지만, 지금은 틀릴 수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속에서 여러분을 다음 단계로 이끌어 줄 가장 강력한 치트키가 될 겁니다. 완벽 대신 빠른 학습을 선택하는 오늘이 되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