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뿌리는 어디인가?

by 현SH

뭐 역사 잘 모르는 입장에서 한마디 해보자면..

우선 대한민국의 법적 정통성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계승함에 있다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렇기에 조선경비대 시절 포함 우리 국군은 대한민국 광복군의 후계라는 것은 맞는데 그 이전은 어찌할 것이냐라는게 논란이 되는거 같다.


본인은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는 독립군 중에서 임정 군무부에 소속되었던, 서로군정서, 북로군정서를 시작으로 되는 것으로 보는 입장이다.

그리고 동시에 임시정부에서 세운 상하이 육군무관학교가 법률 상으로는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조선경비대 사관학교 포함)의 이전 조직으로 본다.


1920년대는 임정 분열과 일제 탄압(간도참변)으로 자유시로 이동한 독립군이 소련에 의해 해체되는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다.


이후에 만주로 돌아간 독립군과 현지 이주민들이 결합한 육군주만참의부(1923, 임정직할, 물론 자치정부 성격도 있었음.)가 임정 직할로 만주지역 한인들의 자치정부 역할을 했으니 이전의 북로군정서와 서로군정서의 후계조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육군주만참의부를 이은 혁신의회 소속의 한국 독립군(1930)이 이어 받았다고 보고 1923년 이후는 본인은 임정 광복군 재건기로 보고 있다.
그리고 1940년 창설된 한국 광복군이 임정의 공식적인 군사 조직이니 국군(조선경비대 포함)이 이 계통에서 자주독립과 민주공화정 수호정신을 계승한다고 보는게 맞다고 본다.


그리고 신흥무관학교의 경우는 기능적으로만 대한제국의 군관학교의 기능을 이어 받고 그 출신들이 많았을 뿐 법률적인 후신조직은 아니라고 본다.


그리고 다른 독립군은 적통 승계는 아니지만, 순국선열의 범위에서 자주적인 독립 민주공화정 수립이라는 정신을 공유한다고 보아야한다고 봐야 한다.(어느 집안 사람들이랑 조선혁명당류 제외)
홍범도는 열성적인 공산주의자도 아니고 살아남으려고 했으니까, 육사 중앙에 그 동상을 세울 정도는 아니고, 순국선열로 분류하는게 맞다고 보여지며, 육사 내에서 자리를 옮길지언정 아예 치워버릴 동상은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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