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먼곳에선] 아우구스투스황제 대리석 두상 발굴

이탈리아 남부 이세르니아

고대 로마시대의 태평성대 'Pax Romana'를 이끌었던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대리석 두상이 이탈리아 남부 몰리세 지역의 이세르니아에서 발견됐다. 지역 신문 ‘일 조르날레 델 몰리세’ 보도에 따르면 고고학자 프란체스카 지안콜라 (Francesca Giancola)가 이끄는 발굴팀은 지난달 30일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두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발굴팀은 이 지역에 끼친 로마제국의 영향에 대한 새로운 연구 단서가 될 뿐 아니라 다른 역사적 발굴도 이어질 것을 기대했다.

발굴 당시의 아우구스투스 황제 대리석 두상

아우구스투스의 두상은 비아 옥시덴탈레의 고대도시 성벽 발굴 중 발견됐다. 고고학팀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두상은 코 부분이 손상되었지만 비교적 양호한 상태다.

몰리세 지역은 기원전 295년 로마인들에 의해 정복됐으며 몰리세 지역을 정복했으며 기원전 90년 이탈리아 남부의 고대 민족인 삼니테스가 잠시 점령한 후 다시 로마의 지배를 받았다.

(원문보기 https://www.artnews.com/art-news/news/roman-emperor-augustus-head-statue-archaeology-1234591397/ )


임페라토르 카이사르 디비 필리우스 아우구스투스(Imperator Caesar divi filius Augustus, 기원전 63년 9월 23일~서기 14년 8월 19일)는 외할머니의 남동생인 율리우스 카이자르가 기원전 44년 암살된 뒤 그의 유언에 따라 카이자르의 양자가 되었고 로마 제국의 초대 황제로 기원전 27년부터 서기 14년 재위했다. 그는 재정적인 성공과 원정에서 얻은 물자, 제국 전체에 걸쳐 맺은 여러 동맹국 관계, 군인과 재향 군인의 충성, 원로원에서 부여한 여러 권한과 명예 그리고 사람들의 존경을 받아 절대적인 권력을 누렸다. 아우구스투스의 통치는 로마의 평화(PAX ROMANA)라 불리는 태평성대를 이루었다. 계속되는 변방에서의 전쟁과 황위를 둘러싼 내전(기원후 69년)에도 불구하고, 지중해 세계는 두 세기가 넘게 평화를 지속할 수 있었다.

아우구스투스는 로마 제국의 영토를 넓혔으며 제국의 국경과 동맹국을 보호했고 파발을 위해 육로 교통망을 구축했다. 로마의 조세 체계를 개선했고 상비군과 소수의 해군 그리고 황제의 친위대인 로마 근위대를 창설했다. 아우구스투스는 죽기 전에 자신의 업적을 기록(‘아우구스투스 업적록’)으로 남겼다. 서기 14년 그가 죽은 직후, 원로원과 민회는 아우구스투스를 신으로 선포했을 정도로 로마인들의 숭배를 받았다.

바티칸 박물관에 있는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대리석 입상

동시대인 베르길리우스와 호라티우스는 아우구스투스를 로마의 수호자, 도덕 규율을 바로잡은 자, 제국을 짊어지고 갈 의무를 기꺼이 진 자로 묘사했다. 로마 제국 오현제 시대의 역사가이자 정치가인 수에토니우스는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외모에 대해 이렇게 기록했다. ‘용모와 자태에 기품이 어려 있고, 평생 언제 어느 때나 아름다워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중략) 그의 눈은 밝고 맑으며 형형하게 빛났다. (중략) 머리칼은 엷은 금색이고 약간 곱슬머리였다. 양쪽 눈썹은 붙어 있고, 귀는 보통 크기였다. 콧마루는 끝에서 약간 솟아오르고 그 밑변이 안쪽으로 약간 구부러져 있었다. 피부는 거무스름하지도 않고 희지도 않고 딱 중간이었으며, 키는 작았다.’(수에토니우스.《풍속으로 본 12인의 로마 황제》, 박광순 옮김, 풀빛미디어.)

아우구스투스 황제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모네의 '수련'을 소장하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