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의 '수련'을 소장하고 싶다면

5월 12일 소더비 인상파 및 현대미술 이브닝 경매에 도전!

by 아트노마드 함혜리

인상파 거장 클로드 모네( Claude Monet,1840~1926)의 ‘수련’ 작품 한 점이 오는 5월 12일 열리는 소더비의 공개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예상가는 4천만 달러 전후 (약 446억 원)로 보고 있다.

‘수련’은 모네가 마지막에 심혈을 기울인 주제로 인상파 운동의 가장 상징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발전한 인상주의 화풍은 빛에 따라 변화하는 순간의 인상을 놓치지 않는 살아움직이는 그림을 추구했다. 그래서 작업실을 벗어나 야외로 나가 자연광 아래에서 작업했다. 마침 튜브에 담긴 유화 물감이 시중에 나왔고, 파리 외곽으로 가는 철도가 개설된 것도 화가들에게 편의와 함께 동기 부여를 했다.

클로드 모네

모네는 말년에 파리 근교 지베르니로 이사했다. 그곳에 연못과 정원을 조성하고 생애 마지막 10년간 수련이 담긴 풍경을 열정적으로 담아냈다. 그는 시시각각 달라지는 자연광 아래에서 연못의 수면에 부유하는 수련을 포착해 멋진 작품을 창조해 냈다. 특히 강력한 스트로크와 색채로 물의 표면과 반사를 포착한 그의 표현 방식은 인상주의와 색채 추상주의의 간극을 좁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현대 미술사에서 중요하게 다뤄진다. 모네의 수련 작품 250여 점이 파리의 오랑주리 미술관과 오르세 미술관을 포함해 전 세계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대표작품으로 예술 애호가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소더비에서 경매에 부쳐질 작품은 가장 집중적으로 수련 작품을 그린 1917~19년 작품이다. 할리우드와 브로드웨이에서 제작자로 활동한 레이 스타크 Ray Stark와 그의 아내 프란 Fran 이 소장했던 컬렉션의 일부이다. 이들은 17년 전 소더비의 인상파 및 현대미술 판매 기간 중 이 작품을 1680만 달러에 구입했다. 당시 예정가는 900만 달러였다. 이 작품은 타이베이에서 4월 26일부터 전시된 뒤 5월 1일부터는 뉴욕 소더비에서 전시된다. 이어 12일 열리는 인상파 및 현대미술 이브닝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모네의 ‘수련’은 2018 년엔 데이비드 록펠러 컬렉션 중 한 점이 크리스티에서 8400만 달러에 낙찰된 바 있다. 이번 경매에서 얼마에 작품이 낙찰되든 지금까지 모네의 작품 가격 상위 10위권에 들어 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과연 누가 이 작품의 다음 주인이 될까?

Le Bassin aux Nymphéas, 1917~19 Claude Monet (이미지 소더비)

(소더비 사이트 보기)

https://www.sothebys.com/en/articles/one-of-monets-finest-large-scale-waterlilies-ever-to-appear-at- auction?locale=en

(프랑스 관광청 홈페이지 모네의 '수련'과 지베르니 정원 버추얼 투어)

https://kr.france.fr/ko/news/list/virtual-m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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