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노먼의 <디자인과 인간 심리> (2)
이전 글에서 도널드 노먼의 『디자인과 인간 심리(The Design of Everyday Things)』를 리뷰하며 ‘좋은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니, 자꾸만 한 사람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디자이너들의 디자이너, 디터 람스(Dieter Rams)입니다.
“이보다 더 완벽한 디자인은 없을 것”이라는 전설적인 평가처럼, 디터 람스는 아마도 전 세계 모든 디자이너들의 꿈이자 기준일 것입니다. 그는 디자인의 외형을 넘어서, 본질적인 질문에 집요하게 답하고자 했던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디터 람스는 독일의 전자기기 회사 브라운(Braun)과 가구 브랜드 비초에(Vitsoe)에서 수십 년간 활동하며 수많은 제품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그의 디자인은 단순히 ‘예쁘다’는 인상을 넘어서, 디자인의 목적 자체를 되묻게 만듭니다.
람스는 언제나 기능을 중심에 둔 디자인을 지향했습니다. 버튼 하나, 다이얼 하나에도 '왜 여기에 있어야 하는가?'를 묻고, 사용자가 어떻게 느끼고 사용할지를 고려했습니다. 이미 반세기 전부터, 우리가 오늘날 중요하게 여기는 ‘사용자 경험(UX)’과 ‘지속가능성’이라는 개념을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디터 람스의 디자인은 명료합니다. 단순함 속에 효용성을 극대화 하는 디자인을 통해 앞으로 디자이너들이 추구해야 하는 방향과, 정점에 도달한 정답까지 이미 선보였습니다. 람스를 대표하는 문장이자, 그의 철학을 가장 잘 요약한 말입니다.
Less, but better.
“적을수록, 더 좋다.”
그는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고,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진정한 디자인이라고 믿었습니다. 이 철학은 단순히 미니멀한 외형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제품이 사용자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줄지, 사회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를 고려한 '책임 있는 디자인'의 실천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람스에 따르면 디자인은 아름다움을 넘어서, 더 나은 삶과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해야 합니다.
2019년, 디터 람스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Rams가 공개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제품 디자이너가 아니라 한 시대의 생활 방식을 설계한 사람으로 람스를 조명합니다.
모두가 색깔, 모양, 반짝임과 독창성을 찾고 있었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서 디자이너들은 이런 것에 싫증이 났고, 더 나은 것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자신들이 추구해오던 방향에서 한계를 느낀 것이지요. 그리고 나서야 디터 람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왜 지금에 와서야 디터람스의 디자인이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는 것일까요? 이 시대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이나 사회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 다큐멘터리, 디터 람스 中
인간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좋은 디자인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디자인은 가능한 한 단순해야 합니다. 생각 없는 소비를 위한 생각 없는 디자인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우리는 냉철하고 진지한 태도로 합리성에 주목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미디어에서는 디자인이란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디자인은 단순히 '미화'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것만을 만들고 사용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항상 더 나은 것을 만들고자 합니다. 바로 이것이 제가 하고 싶은 디자인입니다.
람스의 행적은 모두 본질에 집중하여 제품의 유용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태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로고를 큼지막하게 연출하길 원하는 브라운사 대표와 자주 언쟁하던 람스는 결국 CEO를 굴복시키는 데에 성공하기도 합니다.
상상해보세요. 당신이 가진 수많은 제품이 "나는 브라운이다!"라고 소리치는 모습을요. 그건 분명 사람들을 짜증 나게 할 거예요. 새로운 곳에서 자신을 소개해야 할 때, 또는 당신이 방에 들어가서 "나는 누구누구입니다"라고 말할 때, 소리치지 않잖아요. 조용히 말해야 합니다.
팔로워 7.7만의 브랜드 만드는 남자(instagram: @brandmakerman)님은 디터 람스의 철학을 디자이너 뿐 아니라 CEO, 사업가, 마케터 모두가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고, 모든 것을 잘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결국 중요한 핵심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과감히 나머지를 포기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우리는 디자인이 단순히 형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삶의 방식을 설계하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디터람스를 통해 제품 디자인이 세상에 처음 나왔고, 디터람스에 의해 제품 디자인은 끝이 났다."
람스의 디자인은 시대를 초월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가 1950~60년대에 디자인한 제품들은 오늘날에도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주며, 그런 가구들로 꾸며진 집 또한 50년이 지난 지금도 전혀 옛스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깊이 있는 현대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람스의 철학은 수많은 디자이너에게 영향을 주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사례는 애플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조너선 아이브입니다. 아이브는 디터 람스의 디자인을 ‘가장 강력한 참고서’로 삼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애플의 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은 사실상 람스 디자인의 현대적 계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이팟 뿐 아니라 브라운의 다양한 제품들이 일체형 PC 모니터를 비롯해 대부분의 현대 전자기기 형태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브라운 제품에서 볼 수 있는 재질의 선택, 비율의 구성, 버튼의 배열 등은 오늘날의 무선 이어폰 케이스, 일체형 모니터, 홈 기기 인터페이스 등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람스의 디자인은 ‘그 시대의 스타일’이 아닌, 시간을 초월하는 원칙과 철학에 기반한 결과물인 것입니다.
“좋은 디자인에 대해 말하는 것은, 나쁜 디자인을 구별하기 위해 필요하다.”
그는 좋은 디자인이란 단순히 보기 좋은 것, 잘 팔리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고 보았습니다. 제품이 존재하는 이유, 그것이 인간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고민한 끝에 그는 다음과 같은 10가지 원칙을 정리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도 디자이너들이 참고하는 디자인의 교과서로 여겨집니다. 노먼이 계속해서 묻고 있는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이기도 합니다.
1. 좋은 디자인은 혁신적이다
Good design is innovative.
기술의 발전과 함께 디자인도 진화해야 합니다. 람스는 디자인이 단순히 장식을 바꾸는 게 아니라, 기술의 발전과 함께 기능적으로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몰튼의 자전거는 기술 혁신에 맞춘 디자인의 진화를 보여주는 예입니다. 단순히 새로운 것이 아닌, 더 나은 방향으로의 진화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더 가볍고, 더 안전하고, 더 편안한 자전거를 만드는 동시에 속도를 개선하는 것입니다. 좋은 디자인은 외관이 아니라 작동 방식에 관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몰튼 자전거를 정말 좋아합니다."
영국의 발명가, 산업 디자이너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 다이슨 브랜드 창업자)은 몰튼의 자전거에 대해 극찬했습니다. 1960년대, 세계 최초로 소형 자전거 붐을 일으킨 몰튼(Moulton)은 단지 자전거의 외형을 줄인 것이 아닙니다. 그는 휴대성(portability)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발명했고, 서스펜션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자전거의 승차감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완전히 전환시켰습니다.
2. 좋은 디자인은 제품을 유용하게 한다
Good design makes a product useful.
예쁘기만 한 디자인은 결코 좋은 디자인이 아닙니다. 람스에게 디자인은 기능을 돕는 수단입니다. 제품은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자의 삶을 편리하게 해야 하며, 그 기능을 잘 드러내야 합니다. 앞서 살펴본 몰튼 자전거는 좋은 디자인이란 형태가 아니라 기능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좋은 디자인은 유용성을 중심에 둬야 한다는 람스의 원칙은 몰튼 자전거처럼 기술적 해결책을 통해 사용자의 경험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키는 디자인에 그대로 적용됩니다.
현대 UX 디자인에서는 사용자의 행동 흐름(Flow)과 과업 완성(Task completion)을 중심으로 디자인을 설계합니다. 이는 ‘쓸모’가 여전히 디자인의 핵심임을 보여줍니다.
3. 좋은 디자인은 심미적이다
Good design is aesthetic.
아름다움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기능과 맥락 속에 있을 때 빛납니다. 람스는 기능을 다한 다음, 그 기능을 조화롭게 보이게 만드는 것이 진짜 심미성이라고 보았습니다. 심미성은 제품을 오래 쓰게 만들고, 애착을 갖게 합니다.
이에 대한 예시로 코코 샤넬의 대표작, 샤넬 No.5 향수병을 들 수 있습니다. 샤넬은 병을 디자인할 때 연인이 쓰던 위스키 디캔터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당시에 유행하던 화려하고 복잡한 향수병들과는 완전히 다른, 절제된 형태와 간결한 선을 가진 디자인이었죠.
그녀는 “단순함은 궁극의 세련미”라는 철학으로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고, 샤넬 No.5 병은 1930년 이후로 지금까지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단정한 실루엣은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의 상징이 되었고, 1959년에는 뉴욕 현대 미술관(MoMA)의 영구 소장품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불필요한 선 하나 없이도 모든 것을 말하는 디자인. 이것이야말로 디터 람스가 말한, 기능과 미감이 하나로 모인 진정한 심미성의 결과입니다.
4. 좋은 디자인은 제품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Good design makes a product understandable.
사용 설명서 없이도 알 수 있어야 합니다. 버튼, 제스처, 색상, 아이콘 등은 모두 사용자의 이해를 돕는 수단입니다. 디지털 서비스에서는 직관적인 UI와 정보 구조, 그리고 명확한 피드백을 통해 사용자에게 “이 버튼을 누르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예측 가능하게 만듭니다. 노먼이 말한 ‘인지 가능한 디자인’과 완벽히 맞닿아 있는 부분입니다.
5. 좋은 디자인은 눈에 띄지 않는다
Good design is unobtrusive.
디자인은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조용히 기능해야 합니다. 람스는 제품이 주인공이 아닌 조연이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디자인이 과시적이고 불필요하게 시선을 끄는 경우, 오히려 사용자의 몰입과 경험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철학은 오늘날 미니멀 UI 디자인이나, 홈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스마트 가전 디자인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능은 충실하면서도, 시각적으로는 조용히 공간에 스며드는 디자인이 현대적인 ‘좋은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죠.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BESPOKE) 시리즈입니다.비스포크는 단순히 냉장고나 세탁기의 기능을 강조하기보다, 주변 공간과 조화되고 생활 환경의 미적 가치를 높이는 디자인을 지향합니다. 삼성전자의 디자인팀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전에는 눈에 띄어서 선택을 받기 위한 디자인을 하려고 했지만, 지금은 ‘집에 들이고 싶은’ 제품을 디자인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곧, 디자인이 제품을 빛나게 하기보다는 사용자와 그 공간을 돋보이게 해야 한다는 관점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람스의 말처럼, 좋은 디자인은 ‘조용한 조력자’로서 기능하며, 기술과 감성을 동시에 담아내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6. 좋은 디자인은 정직하다
Good design is honest.
과장하거나, 기대하게 해선 안 됩니다. 디자인은 “실제로 제공할 수 없는 기능”을 암시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가짜 버튼, 과장된 사진, 지나치게 '예뻐 보이기 위한' 모형은 신뢰를 해칠 수 있습니다. 정직한 디자인은 사용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관계를 만들어냅니다.
7. 좋은 디자인은 오래간다
Good design is long-lasting.
유행을 따르기보다, 본질에 집중합니다. 람스는 ‘일시적인 유행’을 따르기보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기능하고 아름다울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했습니다. 변화하는 트렌드에 따라 제품을 계속 바꾸기보다는, 한 번의 디자인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가치를 담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 것이죠. 지속 가능한 디자인(Sustainable Design)과 맞닿아 있는 원칙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철학이 가장 잘 드러나는 제품 중 하나가 바로 비초에(Vitsoe)의 606 유니버설 선반 시스템입니다. 이 선반은 람스가 1960년에 디자인한 이후로 거의 변형 없이 현재까지도 생산되고 있으며, 전 세계 수많은 공간에 설치되어 여전히 쓰이고 있습니다.
606 시스템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모듈을 자유롭게 구성하고 확장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단순한 수납 가구를 넘어 삶의 변화에 적응하는 디자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유행을 넘는 간결한 외형과 고유의 기능성 덕분에, 수십 년이 지나도 촌스럽지 않은 진정한 ‘지속 가능한 디자인’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8. 좋은 디자인은 철저한 디테일에서 나온다
Good design is thorough down to the last detail.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놓치지 않습니다. 디자인의 완성도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여백의 간격, 재질의 질감, 버튼의 클릭감 같은 요소에서 드러납니다. 디자이너가 세심하게 다듬은 제품은, 사용자에게 직접 설명하지 않아도 감각적으로 신뢰감을 줍니다. 디터 람스는 디자이너는 “마감에서 진심이 드러난다”, “디자인은 디테일에서 완성된다”고 믿었습니다.
이 원칙을 현대적으로 잘 구현한 브랜드가 바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입니다. ‘꿈의 스피커’로 불리는 이 브랜드는, 단지 소리를 잘 내는 것을 넘어서 감각적 완성도에서 특별함을 만들어냅니다. 알루미늄 소재를 정교하게 가공해 만든 하우징은 고급스러움과 내구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부드럽게 마감된 패브릭 커버는 스피커가 기계 장비가 아닌 공간을 위한 오브제로 느껴지게 합니다. 사운드와 재질, 조작감, 외형 모두가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맞물린 디테일의 결과물인 셈이죠.
9. 좋은 디자인은 환경을 생각한다
Good design is environmentally friendly.
디자인은 지속 가능해야 합니다. 람스는 오래 전부터 디자인의 사회적 책임을 이야기했습니다. 지속가능한 소재, 재사용 가능한 구조, 불필요한 생산과 소비를 줄이는 설계는 오늘날 ESG 시대의 핵심 화두이기도 합니다. 제품 수명 주기 전체를 고려하는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그의 메시지는 오늘날 더욱 유효합니다.
10. 좋은 디자인은 가능한 한 적게 디자인한다
Good design is as little design as possible.
덜어내되, 본질은 남기는 일. 마지막 원칙은 람스 철학의 총결산입니다. 그는 “디자인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디자인”을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보았습니다. 이는 단순한 미니멀리즘을 넘어서,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경험만 남기는 절제의 미학입니다. ‘Less, but better’라는 말은 바로 이 원칙에서 비롯되었죠.
디터 람스의 10가지 원칙은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디자인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한 선언입니다. 오늘날 UX/UI 디자이너들뿐 아니라 공간, 산업, 서비스, 브랜딩 디자이너들까지도 이 원칙에서 방향을 찾습니다. 기술과 시대는 변하지만, 좋은 디자인이 지향해야 할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가 남긴 이 열 가지의 문장들이 오늘날까지도 디자이너들의 마음속에 살아 숨 쉬는 이유입니다.
디터 람스의 철학은 단순한 디자인 원칙을 넘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가?”
“우리는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은가?”
그의 디자인은 이 질문에 대한 하나의 답변입니다. 삶을 덜 복잡하게, 더 인간답게 만드는 방향. 그것이 바로 디자인이 가야 할 길입니다.
Less, but better는 단순한 디자인 컨셉이 아니라, 우리의 태도에 관한 것입니다. 적은 것이 어디서든 더 좋을 거예요.
- 디터 람스(Dieter R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