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노쳐녀의 일기라고 할 수 있겠지?
"노처녀의 일기 : 이간질과 오해"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열정과 애정>를 보고 나서 문득 더오른 새로운 제목이었습니다. ^^:
요즘 틈이 나면 밀렸던 숙제를 하듯, 보지 못했던 영화들을 하나씩 보고 있습니다. (틈이 안나서 문제지만...)
오늘은 '브리짓 존스의 일기 : 열정과 애정' 편을 봤습니다.
총평은...
겨울을 느낄 수 있는, 그리고 런던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 너무 좋았습니다. 너무너무 런던에 다시 가고 싶어졌습니다.
타워브릿지과 옥스퍼드써커스(피카대리였나?)가 눈에 확들어왔습니다.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열정과 애정' 대략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1편의 끝에서 일기장을 사주던 마크(콜린 퍼스)와 드디어 애인이 된 브리짓 존스(르네 젤위거).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담배를 피며 몸매는 날씬함과는 거리가 먼 뚱뚱한 몸매에 실수 투성이의 문제 기자입니다.
브리짓은 매력적인 외모에 잘 나가는 변호사인 마크가 볼품없는 자신을 사랑하다는 사실에 행복해합니다.
그러다 자신 말고 다른 사람과 바람을 필 수도 있다는 친구들의 "이간질 협공"에 넘어가 오해하고 마크에게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처음 실수는 넘어가지만, 한번 이간질되었던 사이여서인지 브리짓은 작은 일에도 쉽게 오해를 품기 시작하는데요.
엎친 데 덮친격으로 바람둥이 다니엘(휴 그랜트)까지 그녀 앞에 나타납니다. 바람둥이었으나 이제는 브리짓에게 믿음직한 남자가 되겠다고 고백하는 다니엘은 마크와 멀어진 브리짓에게 다가가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그러다 방송 촬영차 간 대만에서 오해로 브리짓은 감옥에 가게 됩니다. 위험한 상황에서 모른척하는 다니엘. 얄미워서 혼났습니다. 쯧!!
타국의 감옥에서 누군가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는데 역시 마크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브리짓 자신에게 냉정하기만 한 마크를 보며 사랑이 떠났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슬퍼하는 브리짓.
무사히 런던으로 돌아온 브리짓은 친구들을 통해 마크가 얼마나 자신의 석방을 위해 노력했는지 듣게 되는데요.
처음 둘의 사랑에 의심을 불러 일으킨 것도 친구들이고, 둘의 사랑을 다시 연결해주는 것도 친구들이었습니다. --;;
사귀지 않는 솔로가 있으면 보통은 누구나 좀 사궈보라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사귀는 사람이 있는 사람있고 좀 얘기를 듣게 되면 서로 안맞는 거 같으니 헤어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합니다.
뭐가 뭔지...
어쨋든, 주변에서 아무리 뭐라해도 둘 사이에 있는 끈은, 둘만이 아는 그 끈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가 봅니다.
제 3자가 다가갈 수 없는 그 것이 바로 "사랑"이라 표현되는 것인가 봅니다. 이성적으로 객관적으로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바로 그것.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고 느끼기도 하지만, 싸우거나 오해가 생기면 세상에서 제일 먼 사람이 되기도 하는 애인사이.
행복하기만한 연애는 있을 수 없겠지만, 열정과 애정을 갖고 연애할 수 있도록 연애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도와줘야 할 것 같습니다.
참, 영화 속에서 르네젤 위거는 너무너무 귀여웠습니다. 특히 핑크색 스키복을 입었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한편 오늘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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