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지 못했던 영상이다. 작년에 JTBC에서 했던 '너의 노래는'에 나왔던 영상이다.
박효신과 정재일이 함께한 엄청난 뮤직비디오 같은 화면... 바로 '야생화'를 부르는 박효신이다.
좀더 진한 목소리 좀더 진한 감정이 느껴진다.
처음 나왔을 때 불렀을 때와 또 다른 느낌이랄까... 힘들게 4년 만에 앨범을 냈던 그 시절의 박효신이 아닌, 이제 그만큼의 시간을 보내고 나서 부르는 곡이라서 그 감동이 더 진해진 것 같기도 하다. 한동안 야생화를 부르면서 울던 박효신이 기억에 남아 있었는데, 이제 조금 단단해진 것 같은 감성을 전해준다.
우리는 그렇게 힘듬을 이겨내면서 단단해지고, 지나간 힘듬을 추억으로 기억하며 살아가는 것 같다. 그런 감동이 있는 영상이고 노래다. 같이 울었던 그 시절이 기억나게 하는 곡 '야생화'다.
[풀버전] 박효신(Park hyo shin)x정재일(Jung jae il), 한층 깊어진 감성 ′야생화′♪ 너의 노래는(Your Song) 1회 https://www.youtube.com/watch?v=zcnANJebBbM
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
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
이렇게 남아 서있다
곡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추운 겨울 들판에 피어난 야생화처럼
그간의 시련과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음악을 통해 다시 한번 비상하겠다는
박효신의 진정성과 의지가 담겨있는 자작곡.
살아갈 만큼만
미워했던 만큼만
먼 훗날 너를 데려다 줄
그 봄이 오면
그날에 나 피우리라
우리에게 봄이 오고, 그 봄에 우리의 꽃을 피울 수 있길 기도한다.
하얗게 피어난 얼음 꽃 하나가
달가운 바람에 얼굴을 내밀어
아무 말 못했던 이름도 몰랐던
지나간 날들에 눈물이 흘러
차가운 바람에 숨어 있다
한줄기 햇살에 몸 녹이다
그렇게 너는 또 한번 내게 온다
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
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
이렇게 남아 서있다
잊혀질 만큼만
괜찮을 만큼만
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
다시 나를 피우리라
사랑은 피고 또 지는
타버리는 불꽃
빗물에 젖을까 두 눈을 감는다
어리고 작았던 나의 맘에
눈부시게 빛나던 추억 속에
그렇게 너를 또 한번 불러본다
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
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
이렇게 남아 서있다
잊혀질 만큼만
괜찮을 만큼만
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
다시 나는
메말라가는땅 위에
온몸이 타 들어가고
내 손끝에 남은
너의 향기 흩어져 날아가
멀어져 가는 너의 손을
붙잡지 못해 아프다
살아갈 만큼만
미워했던 만큼만
먼 훗날 너를 데려다 줄
그 봄이 오면 그날에 나 피우리라
[풀버전] 박효신(Park hyo shin)x정재일(Jung jae il), 한층 깊어진 감성 ′야생화′♪ 너의 노래는(Your Song) 1회https://www.youtube.com/watch?v=zcnANJebBbM
다시 들어도 너무 좋은 노래 '야생화'...
우리의 삶의 감정이 시간이 흐를 수록 더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감성적인 예민함을 잃지 않고, 그래도 시련에는 단단하게 버틸 수 있도록... 그래야 이 힘든 세상을 이겨낼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보너스로... '겨울소리'까지...
[풀버전] 정재일(Jung jae il)x박효신(Park hyo shin), 하얀 겨울이 떠오르는 '겨울소리'♪ 너의 노래는(Your Song) 4회https://www.youtube.com/watch?v=C4OBdfXMI6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