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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티타임 Dec 20. 2018

유기농병 탈출기 2

케미컬포비아 그리고 바디버든

케미컬포비아 그리고 바디버든


케미컬포비아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후에 수면 위로 떠오른 말로 화학제품과 화학물질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내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리고 바디버든은 일정 기간동안 체내에 쌓인 유해물질의 총량을 말합니다. 무분별한 화학제품 사용으로 몸에 유해 물질인 바디버든이 쌓이면 병을 일으킵니다. 

제가 케미컬포비아가 되는데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를 한 건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불거진 정부에 대한 엄청난 불신입니다. 이런 일련의 일들을 겪으면서 화학제품 대신 몸에 안전한 제품을 찾아서 쓰기 시작했는데, 사실 화학제품이라는 게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해서 산에 들어가서 움막짓고 살지 않는 이상 일상과 떨어뜨려놓고 생각하는 게 매우 어렵습니다. 


플라스틱

대표적인 게 플라스틱입니다. 플라스틱은 어떤 플라스틱을 막론하고 인체에 해롭습니다. 생식기에 장애를 일으키고 나아가서는 암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이 나옵니다.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 A가 들어있지 않아 BPA FREE라고 선전하는 플라스틱 종류는 가격은 1.5배 이상 비싸지만 무해한 건 아닙니다. BPA 대체물질로 들어가는 트라이탄 같은 물질들이 내분비계를 교란하기도 합니다. 옥수수전분으로 만들어 안전하다고 하는 생분해수지 제품들은 어린이 식판으로도 많이 쓰이지만 이 제품들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표면에 코팅한 물질에서 화학물질이 분비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안전한 플라스틱은 없고, 플라스틱은 되도록이면, 최대한 쓰지 않는 게 건강과 환경에 좋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은 엄청나게 혁신적인 소재이기 때문에 우리 생활에 쓰이지 않는 부분을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 말은 플라스틱을 쓰지 않는 삶을 사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라는 거죠. 그래도 찾아보면 대체할 수 있는 게 없는 건 아닙니다. 

우선 일체의 반찬통을 모두 유리 또는 스테인리스 제품으로 교체합니다. 반찬통은 가장 직접적으로 음식이 닿는 물질이기 때문에 바꾸는 게 좋고, 유리나 스테인리스를 쓰는 게 그리 어렵지 않아서 바디버든을 줄이고, 플라스틱을 안쓰고자 할 때 바꾸기 손쉬운 부분입니다. 

그 다음에 사소하게 쓰이던 소쿠리나 대야, 양치컵 등도 스테인리스 제품으로 바꿔줍니다. 이런 제품들은 시중에서 구하기가 쉽고 플라스틱 대신 쓴다고 해서 별로 불편한 점이 없죠. 


문제는 아기용품인데요. 아기 키우다보면 정말 많은 아기 제품들이 플라스틱으로 돼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건 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도 됩니다. 플라스틱에서 정말 많은 환경호르몬이 나오고 가장 취약한 게 아기들인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도 아기들인 셈입니다. 아기욕조, 유모차, 컵, 그릇, 포크 등은 물론이고 수많은 대부분의 장난감이 플라스틱입니다. 그리고 그 장난감 상자에 보면 주의사항에 '입에 넣으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나올 수 있음'이라고 써 있습니다. 저는 사실 이 문구가 써 있지 않은 제품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제가 알기로는 플라스틱의 모양을 자유롭게 만드는데 필요한 물질인데 발암물질이자 환경호르몬 덩어리입니다. 입에 넣으면 정말 좋지 않고, 만지는 것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창 자라는 애기들은 모든 걸 입에 넣곤 하죠.... 

 되도록이면 플라스틱 장난감을 안사주려고 해본적도 있는데 어렵습니다. 나무로 된 장난감은 가격이 비싸고 중요한 건 아이들이 나무로 된 자동차보다 실제와 흡사하게 정교하게 만들어진 플라스틱 장난감 자동차를 좋아한다는 거죠. 엄마가 아이한테 좋을거라고 해서 나무로 된 장난감을 사놓았는데, 아이가 잘 갖고 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그래도 제가 알아본 것 중에 추천드리자면 숲소리라는 나무 장난감이 디자인도 예쁘고 튼튼하게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테리어에 그칠 가능성도 높다는 것.... 


코팅 냄비와 후라이팬

물론 눈에 보이는 플라스틱을 치웠다고 환경호르몬에서 자유로운 건 아닙니다. 두번째로 위험한 게 테프론 코팅 후라이팬과 전기밥솥 (코팅 냄비도 포함입니다.)등입니다. 테프론 코팅도 대표적인 환경호르몬 물질입니다. 모든 코팅 후라이팬에 쓰이고 있습니다. 이름은 다이아몬드 코팅, 00 코팅 이렇게 쓰이는 것도 있지만, 검정색 반짝 거리는 빛이 나는 코팅 후라이팬은 모두 약간의 화학물질을 내포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세라믹 후라이팬은 아직 공부하기 전이라 잘 모릅니다ㅜㅠ)

그래서 후라이팬은 스테인리스나 주물팬으로 바꾸는 게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후라이팬이 코팅된 것만 봐도 코팅 후라이팬이 얼마나 편리하고 혁신적인 제품인지 알 수 있죠. 반대로 스테인리스 후라이팬은 까다로운 편입니다. 

스테인리스 후라이팬은 적당한 온도로 예열하고 사용하는 게 중요한 데, 이 온도를 맞추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여러번 태우거나 달라붙어서 음식의 모양을 망치는 일을 수차례 겪고 나면 숙달되는 것 같습니다. 주물팬도 안전하다고 하는데, 무겁고 매번 시즈닝을 해주는 꼼꼼함이 필요해서 대중적으로 사용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죠. 어쨌든 저도 고민을 정말 많이 하고 스테인리스 팬도 사용 중이지만, 여전히 코팅 팬은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 반찬은 되도록이면 스테인리스 후라이팬으로 해주려고 하는 편인데 이마저도 쉽지 않기는 합니다. 

제가 후라이팬을 수입하는 사장님한테 가장 안전한 후라이팬은 뭐냐고 물어봤을 때도 그 분이 스테인리스를 써야 한다고 말하더군요. 그때쯤 스테인리스 팬으로 제대로 된 계란 후라이 한번 성공한 적이 없어서 쓰는 걸 포기할까 생각할 때였는데, 다시 생각을 바꾸기로 했죠. 


전기밥솥

전기 밥솥도 안쪽에 밥알이 달라붙지 않게 하는 매끄런 코팅이 돼 있어서 완벽하게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코팅이 긁혔을 때는 당장 바꾸는 게 좋고, 긁히지 않았더라도 일정 정도 화학물질을 배출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기밥솥을 두고 또 역시 엄청나게 고민했는데, 워킹맘에게는 사실 전기 밥솥을 대체할 만한 대안이 없습니다. 저녁 시간이 다 돼서 아이를 하원시킨 후에 집에 데려오는데 그때부터 밥을 짓고 하면 30분 이상을 더 아이가 기다려야 하는데 아이는 기다릴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아침에 취사 예약을 해 놓고 저녁엔 집에 오자마자 밥을 먹여야 합니다.  


어쨌든 코팅된 주방용품은 안쓰면 좋지만 안쓸 수 없다면 정말 조심해서 다루셔야 합니다. 전기 밥솥을 새로 사고 관리 방법을 꼼꼼하게 읽어보니, 밥솥에 쌀을 넣고 씻지도 말고, 쌀을 볼에 넣고 씻은 후에 밥솥에 넣을 때도 쌀 씻은 볼이 밥솥에 닿지 않게 하라고 돼 있더라고요. 그전에는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해서 쌀을 밥솥에 넣고 씻는 일도 잦았는데, 그 뒤로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고, 밥솥 코팅 다루기를 계란 다루듯이 하고 있습니다. 


주방기구

뒤집개 등과 같은 주방 기구도 음식이 닿는 부분은 절대 플라스틱이 있는 걸로 쓰지 않습니다. 대부분 손잡이까지 스테인리스이거나 나무로 된 주방 도구를 씁니다. 도마도 플라스틱을 쓰는 건 안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칼이 닿는 부분이 파이면서 안좋은 물질이 음식에 그대로 묻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나무 도마 중에서도 바둑판 모양처럼 돼 있거나 도마를 세워서 측면을 보면 여러 나무 조각을 붙여놓은 것 같은 나무 도마를 볼 수 있습니다. 친환경적인 본드로 붙였다고는 하나 가장 좋은 건 일체의 화학 제품을 쓰지 않고 통으로 된 나무로 만들어진 도마가 좋습니다. 


세제와 화장품

가장 직접적이고 치명적인 화학 물질이 먹는 것과 연계된 것이었다면, 두번째로 중요하고 치명적인 게 피부에 닿는 세재와 화장품 등입니다. 우선 케미컬포비아가 되고 극단적으로 가다보면 일체의 모든 화장품을 바르지 않는 지경에 다다릅니다. 스킨이나 로션 조차도요. 이렇게 건조한 겨울 날씨에도 피부에 아무 것도 바르지 않는 겁니다. 이게 처음에는 피부에 정말 안좋을 거 같고, 불편할 거 같지만 익숙해지면 오히려 피부가 제 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수분크림 등을 발라도 어느새인가 건조해지던 피부가 아무것도 바르지 않았더니 오히려 세수하고 난 직후에만 잠깐 건조하고 그 뒤로는 아주 평온해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오래하면 한계가 옵니다. 요즘은 천연 오일과 글리세린을 바르고 있습니다. 


색조화장

스킨과 로션도 바르지 않으니 색조화장은 언감생심이겠죠. 일체의 색조화장도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얼굴에 아무 화장도 하지 않는 사람의 마음은, 나도 예쁘게 꾸미고 싶은데, 건강이 걱정돼서 화장도 못하고 우울하다, 이런 감정은 아닙니다. 오히려 엄청 편안하고 자연스럽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짙은 화장을 하고 유모차를 끌고 다니거나 아이를 안고 다니는 엄마들을 오히려 '음, 안좋은데'하고 보게 되죠. 물론 예쁘게 꾸미고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은 오히려 저같은 사람들을 보면서 여자가 꼴이 저게 뭐야, 애 낳았다고 저렇게 다니는 사람들이 제일 싫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그런데 이것도 하다보면 처음에는 내 몸이 깨끗해지는 거 같고 좋지만 또 좀 시간이 지나면 화장이 하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요즘에는 색조 화장도 착한 성분이 많이 나와있고 구하기도 쉽더군요. 아이소이, SEP, 버츠비 등에서 립스틱이나 립스틱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을 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발색과 지속력, 완벽하게 원하는 색상을 구하는 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치약

치약도 조심해야 하는 제품 중 하나죠. 가습기 살균제 성분을 쓴 치약이 밝혀져서 발칵 뒤집혔었죠. 그래서 다행히 요즘은 몸에 안좋은 성분을 뺀 착한 치약 성분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처음 케미컬포비아가 됐을 때는 3년 전쯤이고 아주 극단적으로 갔기 때문에 치약을 끊고 소금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소금을 물에 풀어서 거기에 칫솔을 적셔가며 닦는 방법인데, 치아는 뽀득뽀득하게 닦이는 느낌인데, 냄새 제거는 잘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양치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입안이 금세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듭니다. 

두번째는 해보지는 않았지만 검색했던 방법 중에 베이킹소다와 코코넛오일을 섞어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더군요. 

다행히 요즘은 몸에 나쁜 요소를 뺀 치약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에서 디렉터파이를 검색해 보시면 착한 제품들을 추천해주셔서 참고하기 좋습니다. 

     

        

바디워시

워시 종류는 처음에는 주로 '아이허브'에서 직구로 사다가 요즘 디렉터파이 보니까 국내 제품도 가격도 착하고 성분도 착한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더군요. 그 외에도 유명한 게 닥터브로너스 라는 제품입니다. 아는 친구가 얘기해 주길 미국의 어느 국립공원에 유일하게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하더라고요. 사용해봤는데 가격대가 있지만 발림성이나 보습 등에서 괜찮은 편입니다. 국산 중에는 쿤달 제품이 괜찮다고 해서 쓰고 있는데 가격과 제품 효능에서 모두 만족하고 있습니다. 


세제

세탁 세제는 많이 사용하시는 것일텐데 구연산, 베이킹소다, 과탄산 소다 3종 세트를 마련해 놓고 씁니다. 마지막에는 식초를 넣어서 헹궈줄때도 있습니다.

설거지세제는 밀가루나 베이킹소다를 같이 사용하기도 하고, 스테인리스 제품 닦을 때는 구연산을 많이 사용합니다. 뜨거운 물로 주로 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요?...


옷도 잘 사지 않습니다. 새옷은 엄청난 화학덩어리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새옷을 입히는 것도 별로 권장할만한 일이 아닙니다. 언니나 형이 입던 옷을 입히는 게 장기적으로 보면 훨씬 나은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 옷은 그렇지 않겠지만, 성인 분들 중에 새 옷을 사면 한번 빨지 않고 그대로 입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더 새옷같은 느낌을 주니까요. 그렇지만 건강을 생각하면 좋지 않은 습관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피부를 호흡기나 먹는 것보다 직접적이지 않다고, 둔하게 생각한다고나 할까요? 그니깐 나쁜 걸 먹거나 호흡하는 건 질색이지만, 피부에 잠깐 닿는 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피부는 제2의 호흡기나 마찬가지라서 호흡기나 소화기 못지 않게 중요하게 다뤄야 하는 부분입니다. 


찾아보면 더 있겠지만, 굵직하게는 이 정도입니다. 유기농 음식만 찾는 것에 대해 생활비 걱정은 안하느냐고 할 수 있지만, 이런 인식을 갖게 되면 화장품이나 새옷을 사거나 외식을 자주 하지 않기 때문에 생활비가 엄청 더 더는 느낌은 없습니다. 유기농 라이프를 하면 사실 대형마트가서 살 수 있는 게 별로 없습니다. 


유기농만이 진리라고 생각하면서(마치 종교와도 같은 거였죠) 살고 있었는데, 한살림 매장을 이용하면서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유기농은 농약을 안쳐서 빨리 시드는 거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채소가 그리 싱싱하지 않은 편입니다. 그리고 맛이 더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그냥 줘도 가져갈까 말까한 노란색으로 변해버린 대파도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를 하곤 합니다. 저는 그걸 보면서 처음엔 이건 좀 아니지 않나 라고 생각하다가 내가 너무 대형마트적인 관점으로 생각하나 하면서 고민이 들었습니다. 같은 시각 이마트에 가보면 대파 산지로 유명한 곳에서 올라온 싱싱한 대파와 우리 지역에서 생산됐다고 홍보하는 채소 등이 방금 밭에서 따온 것처럼 싱싱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 가격은 한살림의 다 곯아빠진 대파보다 싸거나 비슷합니다. 그런데 유기농 신앙에 대한 한치의 의심도 없는 상황이라면 싱싱하지 않더라도, 내가 사가지 않으면 그대로 폐기처분될 것 같은 대파를 돈을 주고 사오게 되겠죠. 


그러면서 아버지가 밭에 비료도 약간 주고 농약도 주면서 기른 고추보다 매장에 파는 유기농 고추가 더 좋은건지, 맛소금도 넣으시지만 맛을 기가 막히게 내는 시어머니표 파김치는 유기농 매장에서 파는 이름 모름 사람이 대량으로 만든 것보다 안좋은 건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유기농이라는 건 이제는 상업적인 마케팅의 도구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니까 유기농 1%넣고 유기농이라고 이름 써있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라 '100% 유기농'이라고 써 있는 걸 보면서 드는 생각이 100% 유기농 = 최고의 상품' 이라는 말을 내포하고 있는데 꼭 그렇지도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유기농을 고집하는 건 어떤 맹목적적인 신앙과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조차 들지 않게 하는 건 팩트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렇게 생각하기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코팅된 후라이팬보다는 스테인리스 후라이팬을 주로 사용하고 새옷은 꼭 빨아서 입겠지만 유기농 매장만을 고집할 거 같지는 않습니다. 


끝마무리가 좀 어설프지만, 이런 얘기를 하고 싶었던 건 제가 실천했던 유기농라이프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싶기도 했고, 그 과정을 거쳐 지금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기록하고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현재까지는 이런 상황이고, 내년과 후년 또 더 시간이 지나면 생각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네요. 


https://brunch.co.kr/@hyggesnak/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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