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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안톤 May 24. 2020

매거진 대청소

브런치에서 작성 중인 매거진을 살펴봤다.

대청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PenCake라고 하는 글쓰기 앱이 있다. 브런치에 글을 쓰기 전 연습의 용도로 자주 사용한다.

IT 관점에서 말하자면 브런치가 운영서버고, PenCake는 개발서버인 셈이다.

그 PenCake에는 글의 제목과 주요 키워드가 적인 목차가 저장되어 있다.

제대로 갖추어 글로 쓰면 어림잡아 50여 개의 글이  나올 분량이다.

게으름으로 먼지만 쌓여가는 목차들을 위해 매거진의 정리가 우선이다.


단편일기

‘시’와 비슷한 무언가를 쓰려고 시작했다.

단상을 통해 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가만 보니 SNS에나 쓸 법한 글이다.

그래도 라이킷과 댓글을 달아주신 고마운 분들의 흔적이 있기에 기존 글은 ‘감정과 기억의 방’으로 이동하고

매거진만 정리하기로 했다.


감정과 기억의 방

이름은 거창하지만 분류를 정할 수 없는 글의 모음이다.

그냥 두자.


축구로 풀어가는 인생이야기

축구선수 시절 에피소드를 통해 직장생활 및 인간관계를 비교해보고 싶었다.

축구는 내 인생의 절반이자, 원동력이니 앞으로 축구 이야기는 계속하고 싶다.

이 아이도 그냥 두자.




구독자도 발행 글도 많지 않은 애가 혼자서 왜 이러나 싶더라도

내 글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으면 한다.


어떤 글이 쓰고 싶은지, 어떻게 쓰고 싶은지, 왜 쓰고 싶은지 

이 세 가지 질문에 고개가 숙여진다.

답을 얻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가 있을 예정이며, 고민과 좌절도 할 것이다.




브런치 작가로도 활동 중이신 유튜버 ‘코붱’님의 영상 중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부분이 있다.


구독자 수도 조회수도 상관없이 매주 2개씩 꾸준히 영상을 만들어 올릴 예정이다’


나는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본 적이 없다.

주제 선정, 영상 촬영, 편집을 거쳐 영상을 게시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코붱님은 매주 2개, 심지어 이제 3개를 업로드하신다고 하니 그저 대단하다는 생각뿐이다. (심지어 브런치에 글 발행도 열심히 하신다)

그렇게 나만의 약속을 지키다 보면 8차선 도로는 아니더라도

작은 오솔길 정도는 낼 수 있지 않겠냐는 코붱님의 영상은 아름다운 배경음악과 함께 깊은 울림을 주었다.


꾸준히 연습하면 실력이 향상되기 마련이다.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나의 글에 가치와 무게가 생기면 알아주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이다.

글도, 생각도, 말도 꾸준히 연습하길 스스로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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