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에 이름붙이는 걸 그만두기

이름을 붙이는 순간, 따라오는 기대감이 날 힘들게 한다.

by 유니유니

얼마전까지만 해도 난 내가 맺은 여러 인간관계에 이름을 붙이고 정의를 내렸다.

영원할 사이, 10년지기 친구, 서로에게 1등인 사이, 둘도없는 단짝친구 등등


관계에 이름을 붙이는 순간, 자연스레 기대감이 생긴다.

그리고 기대와 함께 따라오는 건 실망감. 기대와 실망은 짝꿍이다. 필연적으로 따라온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특별한 이름이 무색하게 관계는 멀어지고 틀어지고도 하니까. 속은 텅 빈채 낡고 녹슬어버린 이름만 남을 뿐이다.


이제 난 인간관계에 붙여진 이름을 떼고 전부 단순하게 보고있다. 사람과의 관계는 가까워지고 멀어지며 알 수 없이 흘러간다. 난 그저 그 속에서 집착과 괴로움없이 최선을 다하고 싶다.


내겐 여전히 어렵지만 어떤 누구와 있을 때도 그 순간,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에만 집중하려 한다.그 이상의 큰 의미를 두지말고...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느낄 때 관계는 좋은 쪽으로 발전하는 것 같다.


언제나 제일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의 평온. 나머지는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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