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서른에 1억 없다면, 루저, 외톨이, 센척하는 겁쟁이인가요
내 나이 서른 하나, 1억도 안모으모 뭐 했지?
모두가 '돈'에 관심이 폭발하는 요즘, 나도 물론 돈을 좋아하지만...최근 서른에 1억을 모았다는 한 유튜버의 영상을 보고 조급해지고 내 자신이 한심해졌다.
'난 서른에 1억도 안모으고 뭘 한거야? 1억은 커녕..' 란 바보같은 생각이 들었다.
요즘 유행에 발 맞추어 나도 돈 벌 궁리를 하고 이런 저런일을 시도하며 지냈다. 내 모든 행동의 목표는 돈이었다. 일단 모든 목표가 돈이 되고 그림을 그리면서도 돈 생각만 했다.
돈에 짓눌려 사는 기분이다. (사실 이건 현재 진행형) 주식을, 비트코인을, 부동산 투자를, nft를... 넘치는 정보 속에 깔려 죽을 것 같았다. 이러다가 나만 거지되고 도태될 것 같아서 무섭고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했다.
그림을 그리면서도 '이게 돈이 될까?'를 가장 먼저 생각하니까 내 작업에 자본주의 필터가 씌워진 느낌이었다. 내 그림의 장점은 '진정성'인데, 이 미세하게 끼워진 자본주의 돈에 미친 필터가 내 진정성과 즐거움을 걸러낸 기분이었다.
kf94처럼...� 진정성과 즐거움이 걸러지니 아무것도 안남았다.
내 마음의 괴로움만 남았을 뿐이다. 누가 날 뒤에서 등 떠미는 기분이었다. 깊은 물에 빠진 것 처럼 숨이 턱 막히고 매일이 조급했다.
이런 괴로운 마음으로 그리는 그림, 다른 사람이라곤 재밌을까?
다시금 내 이야기를 하자고 다짐했다. 물론 여전히 돈이 좋고 부자가 되고싶다.
하지만 최소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쓸 땐 '돈'보단 내 진정성과 거기서 오는 즐거움이 1순위가 되길 바래. 돈은 두번째로 두자.
돈, 돈, 돈 돈이 뭐길래~ 부자되고 싶다~
일단 지금은 모든 조급함을 내려놓으려고 노력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에 집중하고 있다. (예를들면, 월급 외 소득 만들기,,,)
'유니 유니' 인스타그램 (만화 보러오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