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공모주#9
<아무튼 공모주> #9
8월은 공모주 일정이 많았던 것도 좋았지만, 숫자를 넘어서는 의미가 있던 달이었어요. 같이 공모주 하자고 했던 동생이 공모주 수익으로 조금 남아있던 학자금 대출을 끝낼 수 있었다는 소식을 전해주었거든요. 그만큼 괜찮았던 8월의 공모주 수익 정리를 해보고, IPO규제로 인해 얼어붙은 9월의 공모주 일정도 함께 나눠볼게요.
이번 달은 대한조선이 큰 일을 한 달이었습니다. 공모가도 높았는데 수익률도 괜찮고, 게다가 저는 4주를 받았기 때문에 수익금이 156,400원을 기록했어요. 8월 한 달의 수익금이 259,040원이니까 대한조선이 50% 넘는 기여를 한 셈이죠. 저는 위의 모든 종목을 시초가 매도를 했어요. 시초가보다 더 오른 종목들도 있었지만 아슬아슬한 기분을 느끼게 했던 종목들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의 결론은 "오래 신경 쓰지 않는 게 제일이니 꾸준히 시초가 매도를 하는 게 나에게 잘 맞는다."입니다.
단톡방에서는 시간을 놓쳐서 시초가 매도를 못하는 바람에 수익을 더 많이 받은 멤버도 있었고, 시초가 매도를 꾸준히 함께 한 멤버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들 마이너스 안 나서 기분 좋은 수익인증을 나누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IPO규제가 실시되면서 공모주 시장은 조금 얼어붙은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9월엔 공모주 청약이 3건뿐이더라고요. 함께 볼게요.
8월에는 연속 4일 상장일이라 정신없이 지나간 적도 있었는데 9월은 조금 심심한 달이 될 것 같습니다. 에스투더블유는 지난달 상장하려다 연기되어 9월 첫 청약의 주인공이 되었네요.
1. 에스투더블유(S2W) : 한국의 팔란티어 에스투더블유는 9월 IPO의 핵심으로 언급되고 있어요. 빅데이터 분석과 AI 데이터 플랫폼기업으로 인터폴과 마이크로소프트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있어서 더욱 기대가 되는 것 같아요. 인터폴의 공식 파트너사로는 국내 유일하고, 한국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와 보안 플랫폼 '시큐리티 코파일럿'의 공식 파트너사라고 합니다. 누구는 한국의 팔란티어라고 얘기하기도 하더라고요.
2. 명인제약 : 이가탄 회사, 치매/우울증 치료 확대
명인제약은 이가탄으로 유명한 회사인데 이번에 IPO에 참여합니다. 치매, 우울증 치료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고 해요. 3년 연속 매출과 이익이 성장세이고, 해외 진출에 힘을 쓰고 있다는 것 같아요. 이 부분이 장점이라고 합니다. 다만, 글로벌 진출이 확대되기 전까지는 내수시장의 한계가 있다는 점이 리스크로 언급됩니다.
3. 노타 : AI 경량화 기업, 기술특례상장
노타는 AI 경량화 및 최적화 전문 기업으로 엔비디아, 삼성전자, 퀄컴, ARM 등의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기술특례상장이기 때문에 수익성 안정성은 아직 미흡한 상태라고 합니다.
이번 달은 일정이 별로 없어서 각 기업을 간단히 살펴보았는데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점수가 나오면 청약 참여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당분간 IPO시장이 얼어붙는다고 하더라도 계속 지켜보고 꾸준히 참여하면서 수익을 모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기다림의 시간이 공부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우리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