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약 80%가 뜬 날, 나는 이렇게 결론 냈다.

by 엄마코끼리

수요예측 결과가 뜨면 나는 늘 같은 순서로 숫자로 확인한다.

공모가, 확약률, 환불일. 딱 세 가지.

오늘 기다리던 아이엠바이오로직스 결과를 열었을 때, 두 번째 항목에서 손가락이 멈췄다.

확약률 약 80%.


숫자는 좋다. 근데 이상하게 바로 “좋다”라고 말하기가 망설여졌다. 숫자가 좋을수록 오히려 더 꼼꼼하게 따져보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숫자부터 정리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26,000원으로 확정됐다. 기관 경쟁률은 839대 1, 의무보유 확약률은 기관 수 기준 약 80%, 신청 물량 기준 약 76%, 3개월 이상 장기 확약 비율도 약 60%에 달했다.

청약은 3월 11일~12일, 환불일은 3월 16일, 상장 예정일은 3월 20일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


숫자만 보면 나쁘지 않다. 아니, 꽤 좋다.


근데 이 숫자, 맥락이 있다.

이번 수요예측은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시장이 흔들리던 3월 초에 진행됐다. 그 타이밍에 확약 80%가 나왔다는 건 단순히 “흥행했다”는 것 이상의 의미다.


기관 경쟁률 839대 1은 최고 수준은 아니다. 2025년 평균이 897대 1이었으니까. 하지만 확약 비율은 얘기가 다르다. 지난해 바이오 IPO 중 가장 흥행했다는 종목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장이 불안한 날, 기관의 80%가 ”팔지 않겠다 “고 손을 든 것이다.


나는 이렇게 결론 냈다.

바이오 IPO는 변동성이 크다는 걸 참고하지 않더라도, 나는 소액투자자라 균등만 참여하고 있다.


공모가 상단 확정, 확약 80%, 시장 불안 속 수치. 이 세 가지를 놓고 나는 10분 안에 결론을 냈다.


아이 계좌도 함께 균등 참여.


틀릴 수도 있다. 바이오는 늘 그렇다. 하지만 나는 내 기준으로 판단했고, 그걸로 충분하다.


청약 전 마지막 체크

최소 증거금은 260,000원이다. (공모가 26,000원 x 20주 x 50%)

캘린더에 저장할 날짜 세 가지.

청약 3/11~12, 환불 3/16, 상장 3/20

이것만 챙겨도 절반은 준비된 거다.


아무튼 공모주 단톡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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