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고는 끝나는 게 아니라 마감일까지 계속 보는 일이었다

by 엄마코끼리

드디어 첫 번째 단독 전자책이 세상에 나왔다.

블로그를 쓰고, 강의안을 준비하는 것과 책 쓰기가 다르다는 건 알고 있었다. 그런데 공저와 단독으로 쓰는 것의 부담감도 이렇게 다를 줄은 몰랐다. 공저는 누군가와 나눠 가지는 무게였다면, 단독은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것이었다.


목차를 뽑아놓고도 초고 진도는 생각처럼 진행되지 않았다. 퇴고하면서 보니 목차에는 써놓고 본문에 없는 것도 있었다. 결국 내용을 수정하고 고치기를 반복했다.


퇴고를 몇 번씩 해도, 볼 때마다 고치고 싶은 부분이 계속 나왔다. 퇴고는 끝내는 게 아니라 마감일까지 계속 보는 일이라는 걸 그제야 실감했다. 완벽하게 끝낸다기보다, 예정된 시간이 되었을 때 손을 놓는 일이었다.


혼자 책을 쓴다는 건 이렇게 책임감이 요구되는 일이었다. 올해는 3개월마다, 내년에는 매달 전자책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았다. 매일 포스팅을 하는 것보다 매달 전자책을 쓰는 일이 더 많은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쓰는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가기로 한다.


이 책은 주식이 뭔지도 몰랐던 전업주부가 공모주를 시작하고, 가계의 작은 현금 흐름을 만들게 된 이야기다. 거창한 투자 분석서가 아니라, 한발 먼저 해본 사람이 옆에서 건네는 안내서에 가깝다. 공모주는 첫 시작만 잘 넘기면 그다음부터는 어려울 게 없다. 그 첫 번째 문턱을 넘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


<동네 언니가 알려주는 공모주 첫걸음>은 교보문고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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